진리와 자유, 7월 금강산 비전캠프 취소

이민애 기자  malee@chtoday.co.kr   |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의혹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리와자유(TNF)가 올 여름 개최하려던 금강산비전캠프를 일부 취소했다.

북한사역단체 진리와자유는 당초 총 3회에 걸친 금강산비전캠프를 계획했다. 특히 대표 안부섭 목사는 “이 캠프를 기점으로 금강산에 있었던 한국 최초의 기독교수양관 복원문제가 공론화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광객 피살사건에 이어 금강산 관광이 잠정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7월에 개최키로 했던 1차 2차 캠프를 전면 취소했다. TNF에 따르면 현재까지 1차에 약 380명, 2차에 약 20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8월 19일부터 2박3일간 개최키로 했던 3차 캠프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으나 TNF측은 “아직 확실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의 방북에 북측이 남북합동조사를 거부하고 나옴에 따라, 사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TNF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기도로 준비한 교회와 성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북한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다시 캠프의 문이 열릴 수 있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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