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투표율 15.4%… “그래도 직선제 무용론은 안돼”

이민애 기자  malee@chtoday.co.kr   |  

좋은교사운동, 최근 선거 관련 논평

서울 교육감 첫 직선제에서 공정택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좋은교사운동이 “우려를 표명한다”며 논평을 냈다.

좋은교사운동은 “공정택 당선자의 정책은 학력신장의 명분하에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습노동과 경쟁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의 증가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공정택 당선자는 선거 공약으로 학업성취도평가 자율실시, 수준별 수업, 특목고·자사고 확대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좋은교사운동은 이같은 정책들이 경쟁을 격화시키고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또 좋은교사운동은 공정택 당선자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를 받고 정책평가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당선된 것에는 “정치적 편가르기와 조직적 이해관계가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저조한 투표참여율을 이유로 간선제로 회귀하거나 지명제로 가는 것은 대안이 아니다”라며 최근 고개드는 직선제 무용론을 비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첫 직선제 투표율이 15.4%에 그치긴 했으나 “서울시민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후보들의 정책에도 공공선을 추구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