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1] 린지 브라운 등 하나님 나라 주제로 강의
매번 3천여명의 청년대학생들을 장단기선교사로 헌신시켜 온 선교한국 청년대학생선교대회가 4일 저녁 7시 안산동산교회에 개최됐다.
지난 1988년부터 2년마다 열려 온 선교대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대회까지 4만 5천여명이 참석하여 이 중에 2만 6천여명이 장단기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단했다.(선교한국 집계)
매회 국내와 해외의 저명한 선교학자들을 초청해 세계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해 온 선교한국은 올해 핵심 키워드로 ‘하나님 나라’를 꼽았다. 주제를 ‘주님나라 임할 때까지’로 정했으며, 강사들의 강의도 하나님 나라의 성취에 맞춰져 있다. 선교한국 한철호 선교사는 “주님 나라의 완전한 도래는 천국복음이 모든 족속 가운데 전파되어야 일어난다”며 “이 과업의 완수를 위해 미전도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청년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린지 브라운(로잔국제총무) 등 대회 주강사들은 5일부터 8일까지 ‘그리스도와 그의 왕국’ ‘하나님 나라의 관점 회복하기’ ‘하나님 나라에의 참여’ ‘하나님 나라의 남겨진 과업에의 부르심과 우리의 헌신’과 같은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강의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설교를 전한 이동휘 목사(바울선교회)는 “하늘로부터 능력을 받음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선교사로 헌신하자”며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평균 참석 수(4천 3백명)에 못미치는 4천여명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한국 이대행 간사는 “단기선교 시즌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평균 참석율을 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일부에서는 지난해 아프간 피랍 사건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금번 대회에서는 100개 이상의 선교전문 주제들이 다뤄지고, 전 세계 200여 명의 선교사와 선교전문가들이 특강을 담당한다.
강의는 린지브라운(로잔국제총무), 그렉리빙스턴(프론티어스선교회 창립자), 이동휘 목사(바울선교회), 박기호 교수(풀러신학교) 등 국내외 쟁쟁한 선교 전문가들이 맡는다. 강사로 참석하기로 했던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는 건강이 악화되어 지난 5월 이동휘 목사와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기간 중 특별 기획전시관도 설치된다. 기획전시를 맡은 선교단체들은 자단체 홍보를 자제하고 객관적 선교 자료들을 제공해 참석자들이 선교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는 에이즈, 박해받는 교회들, 북한의 상황, 이슬람 문화에 관해 다루는 전시관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60여개 선교단체들의 박람회, 10여개 기독 출판사들의 박람회 등이 대회 기간 중에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