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영주권자 위해서도 이렇게 노력하는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김동식목사 유해송환운동본부, 힐 차관보 발언 환영 논평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이하 송환운동본부)는 4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故 김동식 목사 유해 송환 등의 문제를 북한에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는 지난달 31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탈북자를 돕다 북한에 강제 납북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故 김동식 목사 문제에 대해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자신이 했던 것처럼 (북한에) 기꺼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송환운동본부는 “미 영주권자인 김 목사를 위해 노력하는 미 정부의 관심에 성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미국 당국자들의 이와 같은 적극적 의지 천명은 김동식 목사 납치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고, 이후 보다 진전된 조치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힐 차관보의 발언을 환영했다. 또 “이러한 미국 정부 책임자의 의미심장한 발언이 더욱 확대돼 보다 실제적인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모든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는 의미있는 조치들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더불어 납북된 어부들을 비롯한 모든 납북자들에 대해 ‘이런 모든 일을 추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제기 또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그동안 자국민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북한 당국에 보다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납북자들에 대한 유효적 조치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기독교사회책임은 “자국민도 아닌 영주권자를 위해서도 이처럼 노력하는 미국 정부와 비교해, 자국민 보호를 소홀히 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는 기독교사회책임, 북한인권국제연대, 한기총 인권위, 피난처, 북한정의연대, 천주교북한인권과민주화를위한기도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연합, 겨레선교회, 자유북한인협회 등 1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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