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경건한 영성 이어받겠다”
감리교신학대학교(이하 감신대) 새 총장에 김홍기 교수(57)가 선출됐다. 감신대 이사회(이사장 이종복 감독)는 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1차 면접심사에 이어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신임총장 김홍기 교수는 1차 투표에서 7표를 2차 투표에선 14표를 얻어 이사회(정원 19명)의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고, 최종 당선됐다.
김 신임총장은 당선소감에서 “감리교단의 웨슬리 영성 신학을 향한 강한 열망이 이사회에 반영된 것 같다”면서 “웨슬리의 경건한 영성을 이어받아 감신대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학원 운영과 관련, 김 신임총장은 “장학금 후원정책을 세워 대학원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이 되게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총장은 김외식 현 총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10월 이후부터 4년 동안 감신대 총장으로 일하게 된다.
김 신임총장은 감리교신학대학교(신학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M. Th), Wartburg Theology Seminary(S.T.M), 보스톤대학교, 드루대학교(M. Phil & Ph. D)에서 공부하였고, 현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역사신학교수, 존 웨슬리 신학연구소장, 한국웨슬리학회 부회장, 한국교회사연구원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기독교의 역사이야기>, <존 웨슬리 신학의 재발견>, <한국기독교사상산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