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공회-예장합동, 대화모임서 입장차만 재확인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  

법인화 문제 논의했으나 큰 소득 없이 끝나

찬송가공회 법인화 문제로 최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던 합동측과 찬송가공회측이 대화모임을 가졌으나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들은 서로간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8일 합동 총회회관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황승기 목사(찬송가공회 공동대표) 외 합동측 찬송가공회 파송위원 4인과 찬송가공회법인화대책위원회(위원장 백영우 장로)가 자리를 함께한 것.

그러나 모임에서는 큰 소득이 없었다. 비공개로 열린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서로간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찬송가 법인화와 관련해 상호 입장을 조율하자는 합의를 도출한 데 그쳤다.

모임을 마치고 나온 백영우 장로는 “이번 사태는 찬송가공회 가입교단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 배려하지 못한 찬송가공회 측의 문제”라면서 “법인화는 찬송가공회에 가입한 모든 교단들의 동의를 얻어 적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찬송가공회의 법인화와 관련, 합동측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은 법인화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28일 찬송가공회법인화대책위원회는 위원회를 소집, 제92회 총회 결의대로 파송위원과 총무가 이 내용을 접수하는 즉시 찬송가공회 위원회에 사임서를 제출하도록 하며, 소위 한국찬송가공회 법인화의 불법성을 적시해서 공증각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만약 파송위원과 총무가 위 사항을 모두 준수할 시에는 총회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을 내용증명으로 송달하기로 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