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다시 예언자적 기능 회복해야”

노희탁 기자  htnoh@chtoday.co.kr   |  

인천광역시 제 63주년 8.15광복절 기념연합예배 드려

				▲ⓒ 인천제일교회
▲ⓒ 인천제일교회

인천제일교회 손신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찬송가 248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온 회중이 다함께 찬송함으로 시작됐다. 예배는 중구연합회장 김병화 목사가 기도하고 연합장로회장 박경복 장로가 성경봉독 했으며, 이어 인천제일교회 호산나 성가대가 아름다운 찬양을 드려 전체적으로 거룩하고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예배는 진행됐다.

설교는 “출애굽, 8.15해방”이란 제목으로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이규학 감독이 출애굽기 12:37~42말씀을 본문으로 전했다. 이규학 감독은 "성경에 나온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사건은 70명으로 시작되어 장정만 60만 가량이 나오게 된, 여인과 노약자들을 포함하면 약 200만 명이나 되는 수가 식민지로부터 탈출한 진정한 민족 대해방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일제치하와 해방사건을 이에 견주었다.

이규학 감독은 "종교의 자유와 주거및 재산,생명 등 억압 속에서도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는 기도가 상달되어 마침내 이루어진 출애굽이지만, 아직 광야의 40년간 영적훈련의 기간이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방 이후 현재의 우리나라는 광야와도 같은 현실의 총체적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기를 기회삼아 다시 교회가 예언자적 기능을 회복하여 3가지 측면에서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규학 감독은 첫째 교회가 부르짖는 영성, 즉 기도의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둘째 교회가 믿음과 도덕성의 회복,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와 교단안에서 연합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성령안에서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역사를 이루어가야 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남북화해와 평화통일”,“국가경제의 활성화와 정치안정”,“인천의 발전과 성시화“와 ”민족 복음화와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목사들의 기도와 인도 아래 참가자 전원이 합심기도하는 순서가 있었다.

이밖에도 헌금하고 축하하는 시간에는 제일교회 로뎀남성찬양단의 “주의용사가 되어”란 찬양으로 ‘이제 주님과 함께 일어나 저 험한세상으로 최후 승리하는 그날까지 전진하자’는 남성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또 현 국회부의장 이윤성 의원의 "일제 30여년 기간 동안 우리 민족에게 유일한 소망으로 선각자 역할을 담당했던 기독교임을 기억하고, 과거를 잊지 말며 기독교의 영광을 되찾자"는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진 축사로는 인천광역시장 안상수 시장이 "광복 63주년이자 건국 60주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정부가 새로운 국가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그 중에 동북아의 허브도시로서의 인천의 역할과,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과 비교해 270만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세계도시로 발돋움할 재도약의 기회를 위해 100만 인천성도들의 일치와 협력과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는 모든 회중의 애국가 제창과 증경총회장 이칠우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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