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금식기도회 설교서 일화 소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방한 기간 중 조용기 목사를 초청하여 기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한기총이 주최한 비상금식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조용기 목사는 “최근 방한한 부시 대통령이 날 초청을 해서 갔다. 그 자리에서 그는 순복음교인이 75만명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어떻게 75만명이나 모일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도라고 말해주니 그가 ‘그러면 날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해 축복 기도를 해줬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기도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기도를 통해 지병이 낫고,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위기에 처한 한국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했다.
20세 부터 목회를 시작한 조 목사는 “어릴 때부터 머리가 항상 어지러운 불치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에 5시간씩 기도하니 싹 낫기 시작하면서 매일 5시간씩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도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간섭하신다. 기도함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7천여 성도들은 교회부흥과 국토수호, 가정회복, 경제발전 등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