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폄하, 좌시하지 않겠다”

박종배 기자  jbpark@chtoday.co.kr   |  

한기총 금식기도회 이끌고 있는 엄신형 목사

				▲13일 금식기도회 중인 엄신형 목사는 “기독교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세력들로부터 순교 각오로 교회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범 기자
▲13일 금식기도회 중인 엄신형 목사는 “기독교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세력들로부터 순교 각오로 교회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금식기도회에 돌입했다. 엄신형 대표회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며 “1천만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함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3일간 성도들과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다. 13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엄신형 대표회장은 “기독교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내용에 의해 시험들지 않도록 각 교회들은 성경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할 것이고, 한기총은 앞으로 이런 방송이 나가지 않도록 순교의 각오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세력들의 도전에 좌시할 수만은 없다”면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제8대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에 취임한 엄 대표회장은 “나라에 유익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엄 대표회장은 2010년 7월 말까지 2년간 종지협을 이끌게 된다.

한편 엄 대표회장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제도에 대해 “한국 교계를 다 끌어 안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총은 지난 1월 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 대표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 시 3억원 발전기금 납부에 대해 “3억원이 부담스러우면 (대표회장을) 안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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