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기독 국회의원들, 상생정치 뜻 모아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  

김삼환 목사 “국가지도자부터 생명의 언어 사용해야”

				▲14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수립 60주년 및 제63주년 8.15 광복절 기념 국회조찬기도회가 열렸다. ⓒ국회조찬기도회
▲14일 오전 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수립 60주년 및 제63주년 8.15 광복절 기념 국회조찬기도회가 열렸다. ⓒ국회조찬기도회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부수립 60주년 및 제63주년 8.15 광복절 기념 국회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순서를 맡은 관계자들은 모두 여야가 신앙 안에서 상생의 길을 모색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설교에서 “국가지도자부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의 언어를 사용해 복음 안에서 상생의 국회가 되는 길이 진정한 광복절의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상화 되어 여야가 신앙 안에서 대화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자”고 축사했다.

한편 황우여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와 김영진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도 있었다. 광복절 기념사에서 두 장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이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이 이때까지 보존하신 나라를 잘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병석 의원(한나라당 기도인회 회장)의 ‘정부수립 60주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김성순 의원(민주당 국회의원)의 ‘한·일간 화해와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라는 주제의 특별기도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를 전후해 기독 국회의원들 및 기독교 지도자들은 조찬을 같이하며 서로간 신앙 간증을 통해 은혜를 나눴다. 기독 국회의원들은 특히 간증 시간에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기로 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를 위한 기도모임이 단발성 행사로 끝난다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독 국회의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헌일 사무총장은 “기독 국회의원들이 성경공부 모임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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