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형제, 한 강단서 복음 선포

강수영 기자  sykang@chtoday.co.kr   |  

고향인 부산에서 성회… 1,500여 교회 3만여 성도들 참석

				▲2부 예배 강사로 나선 조용기 목사는 고향인 부산에서 ‘마음의 고통, 육신의 질병, 생활의 염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우철 기자
▲2부 예배 강사로 나선 조용기 목사는 고향인 부산에서 ‘마음의 고통, 육신의 질병, 생활의 염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최우철 기자

조용기·조용목 목사 초청 성령치유 부산대성회가 28일 저녁 6시 30분, 1,500여 교회 3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28일 장엄한 막이 올랐다. 17년 동안 분열되었던 하나님의성회가 지난 5월 20일 전격적으로 통합한 뒤 열린 이번 성회에는 조용기 목사와 조용목 목사 형제가 나란히 강단에 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부 예배의 강사로 나선 조용목 목사(은혜와 진리교회 담임)는 설교에 앞서 “형님을 모시고 성회를 열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형님과 함께하게 돼 깊이 추억될 성회”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너희가 내 안에 내 말이 너희 안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용목 목사는 “기독교는 타 종교와 다르며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목 목사는 구원의 유일성을 말함으로 인해 기독교가 시기와 미움과 핍박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를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용목 목사는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이 같은 복음을 전하는 것은 기독교의 확산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코자 함이다”라며 “하나님께서 ‘아담아 어디있느냐’라고 하신 것처럼 구원은 ‘예수 안이냐 밖이냐’ 하는 위치의 문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안에 거하고 말씀을 지배를 받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이 같은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2부 예배에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나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셨을 뿐 스스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그저 부산 촌놈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마음의 고통, 육신의 질병, 생활의 염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날 조 목사는 “어떤 약도, 의사도 마음의 병을 물리칠 수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끌어안을 때만이 죄악의 쓴 물이 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설교 도중 자신이 고등학교 때 갑작스레 폐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신유의 기적을 체험했던 일을 간증하며 성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설교를 마친 조 목사는 질병이 있는 이들을 위해 신유의 기도를 했고, 전국 각지에서 안수기도를 해주기 위해 참석한 목사님들이 곳곳의 성도들을 찾아가 함께 기도했다.

한편 이날 환영과 축하의 시간에는 국민일보의 영상물 상영, 최성규 목사(전 한기총 회장, NCCK회장)의 대회사, 허남식 부산시장의 환영사,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의 축사, 장성만 목사(명예대회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 성회의 대회장인 정경철 목사가 조용기 목사에게 평양 심장병 병원 건립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고 부산 불우이웃돕기, 부산지역 청소년 장학금 등이 각각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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