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11일 박영선 신임이사장 취임

김근영 기자  gykim@chtoday.co.kr   |  
한일장신대가 9월 4일 개교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는 9월 11일 기념감사예식을 거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영선 신임 이사장 취임식과 이석권 이사장 이임식도 함께 열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전현직 이사진과 정장복 총장, 교직원, 백남운 총동문회장외 동문들, 재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예배에서는 교목실장 유태주 목사(신학부)의 인도로 이석권 이사장의 설교, 기전대학 강택현 학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된다. 2부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제10대 이석권 이사장(순천성북교회)의 이임과 제11대 박영선 이사장(서울봉천교회)의 취임식이 열린다. 3부 개교기념행사에서는 후원자 감사패 증정,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등이 이어진다.

한일장신대는 1923년 배움의 기회가 거의 없었던 여성들을 위한 여성성경학교로 시작해 올해 개교 84주년을 맞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기독교 종합대학교다. 1923년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부에서 파견한 선교사들이 광주와 전주에 ‘여성성경학교’를 세운 것으로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전주 한예정성서신학원과 광주 이일성경학교가 합병되어 전주 한일여자신학교로 변경되었으며, 이후 전주한일신학교, 한일신학대학교로 바뀌다가 98년 현재의 교명인 한일장신대학교로 변경됐다.

2000년 대학재정지원평가에서 신학대학중 우수대학으로 인정받았고, 2002년 실시한 사회복지학부 학문분야평가에서 2개영역 최우수대학, 1개영역 우수대학,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실시한 대학장애학생복지평가에서 전국 186개 대학 중 12위, 전남·북대학중 1위, 2005년 대학장애학생복지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잇달아 선정됐다. 또 2006년 대학종합평가에서는 발전전략및비전영역에서 ‘최우수대학’ 교육여건및지원체제영역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공인받고 있다.

또한 서전주·신리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학교앞 죽림IC 설치 추진 등 대학 부근에 교통인프라가 잇따라 구축됨으로써 대학 접근이 보다 편리해지게 됐다.

한일장신대는 2008년 9월 현재 4개학부 12개전공과 한일신학대학원, 일반대학원, 기독교사회복지대학원, 아시아태평양국제신학대학원, NGO정책대학원 등 5개 대학원이 설치돼 있으며, 1500여명의 재학생들이 학문 탐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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