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자살소식,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충격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탤런트 정선희 씨의 남편 안재환 씨가 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안 씨의 사인이 자살로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안재환 씨의 측근들은 안 씨가 최근 사업 실패 등으로 실의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정 씨와 안 씨는 모두 종교가 기독교이며 결혼 또한 교회 목사의 주례로 하고 신앙 간증도 여러 차례 할 정도로 독실한 신앙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사건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몇 년 전에도 기독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라 큰 충격을 줬던 적이 있었다. 연예인 신앙공동체인 미제이(Mission of Entertainer in Jesus)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연예인들이 느끼는 압박감과 부담감은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그것을 훨씬 초월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인기를 얻게 돼도 유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서 연예인들은 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것은 예사라고. 또 연예인들은 보통 대인기피증이 있기 때문에 신앙이 있어도 교회는 잘 나가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또 신앙생활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연예인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를 할 때도 방해받기 쉬워 교회에 잘 가지 않게 된다고. 이 관계자는 “우리는 연예인들이 사인 하나 해주는 것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 조용히 예배 드리러 온 당사자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종교 문맹 시대, ‘기독교 문해력’ 제안합니다”

2024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동계연수회 및 한국대학선교학회(회장 이승문 교수)·한국기독교교양학회(회장 이인경 교수) 공동학술대회가 ‘고전으로서의 성서, 교양으로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개…

1인 가구

초핵가족화, 5060 고독사, 비혼 출산, AI, 마약…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김향숙)에서 2024년 연말을 맞아 올해 가정 이슈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다음은 구체적 내용. 1. 초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앞당겨져 대한민국은 1인 가구 급증으로 인해 ‘초핵가족화’라는 새로운 가족 구조 변…

김상준

9주년 맞는 ‘원크라이’ 김상준 사무총장 “나라 위한 기도회, 위대한 유산”

‘국가 위한 기도’ 문화 되살려야 그리스도인 최고의 방법은 기도 내년 우크라 인근 방문 기도 예정 원크라이가 2025년 9년째를 맞아 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외 집회를 잇따라 열며 지경을 더욱 확대…

탄반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5차 기자회견

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계엄, 야당의 폭정과 독재에 대응한 것”

탄핵반대범국민연합(탄반연합)이 1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4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치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며 헌법재판소에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탄핵반대범국민연합은 지난 12…

박한수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세상은 진리와 거짓의 영적 전쟁터”… 홀리브릿지네트워크, 7천 용사 세운다

3040 목회자 중심으로 리더 양성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 질서 수호 사회 변혁할 교회/기관/단체 연합 홀리브릿지네트워크 선교회는 3040세대의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성경적 세계관과 창조질서를 수호할 강한 교회를 세우고, 사회 각 영역에서 변혁을 일으킬 …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제1기 웰다잉 Well-Dying 최고위 과정

“신학대에서 개설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과정”

천국 입학 준비, 잘 안 돼 있어 죽음 생각과 대화 피하는 현실 당하지 않고, 맞이하는 죽음을 국내 신학대 최초로 개설된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원장 하도균 교수) 제1기 기독교 웰다잉(Well-Dying) 최고위 과정 종강예배가 12월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