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기독교 탄압 극에 달해, “목사 200명 살해 계획”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 인도선교사, 큰믿음교회에 편지 통해 중보기도 호소

인도의 과격 힌두교인들에 의한 기독교인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한 한인선교사가 16일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에게 보내온 선교 편지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오릿사라는 지역에서는 기독교인을 향한 엄청난 박해가 일어나고 있고, 그 배후에는 힌두민족주의 급진 정당이 있다고 한다.

이 선교사는 현 상황에 대해 “요즘 인도의 과격 정당 RSS와 BJP가 인도 기독교인들을 공격하고 살인하고 불태우는 일들이 아주 심각해져가고 있다”며 “오늘은 특별히 뱅갈로르에서 사역하고 있는 스리랑카인 폴 땅가이여(Paul Thangaia) 목사님에 대해 RSS에서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선교사는 또 “그들은 어제 저녁에 이미 20개의 교회를 불태웠고. 오릿사에 있는 200개의 교회를 때려부술 계획을 세웠다”며 “BJP는 24시간 안에 200명의 목사를 죽일 계획을 또한 세웠다”고 했다.

이 편지를 보내던 날 아침 인도 남부 타밀 나두 주에 있는 목사 3명이 살해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주정부에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행위들을 용인하는 실정이라고 이 선교사는 밝혔다.

이 선교사는 “이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모든 목사님들과 기독교인들이 안전하도록 기도해 달라”며 인도 선교를 위한 절실한 기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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