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칼빈 탄생 50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세계개신교연맹과 스위스개신교연합 공동으로 준비중

오는 2009년 종교개혁가 존 칼빈의 탄생 5백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제네바에서 준비되고 있다고 에큐메니컬뉴스 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존칼빈은 1509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종교개혁으로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세계개신교연맹(World Alliance of Reformed Churches·WARC)과 스위스개신교연합(Federation of Swiss Protestant Churches)은 2009년 11월 2일 제네바의 종교개혁의 벽(Reformation Wall)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WARC의 대표 Clifton Kirkpatrick 목사는 “나는 존 칼빈의 전통이 교회, 사람, 자연의 번성에 부흥과 영감의 원천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WARC의 사무국장 Setri Nyomi목사는 최근 WARC가 펴낸 책 서문에서 “칼빈 500주년을 가장 잘 기념하는 것은 개혁에 있어 하나님의 대사로서의 약속을 회복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WARC는 전세계 107개국 214개 교단의 연합체로, 7천5백만여명의 성도가 소속돼 있다.

2009년 5월 31일 성령강림절에 제네바의 성피에르성당(St Pierre Cathedral)에서 드려지는 기념예배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에도 방송될 예정이다. 2009년 7월 10일에도 주요 종교인들과 정치인들이 초청되는 공식적인 존칼빈 5백주년 기념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사업회(대표 이종윤 목사)를 위시로 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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