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의 허구성 ‘과학적’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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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김기환 회장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 김기환 장로. ⓒ아폴로기아 제공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 김기환 장로. ⓒ아폴로기아 제공

2009년은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로버트 다윈(1809~1882)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다. 때문에 현재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다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행사, 전시, 출판, 영상물 제작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몇몇 단체들을 중심으로 진화론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본지는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회장 김기환 장로를 만나 이런 분위기에 대한 견해와 연구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다윈 탄생 200주년을 맞아 바티칸 교황청은 3월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이 인류에 미친 영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 등을 개최하고, 영국 성공회는 지난해 9월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에서도 ‘다윈전’ 등이 열리고, 진화론자들은 여러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생물학 책을 살펴보면 진화론이 들어가지 않은 책이 없다. 모두 진화론이 과학적 사실이라는 전제를 깔고 과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쉬운 이야기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도 진화론적 개념으로, 모든 사회 그리고 현상 가운데 진화론이 개입된 것을 느끼지 못하게끔 들어와 있다.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심리학, 상담학, 윤리학, 역사학 등도 이러한 영향을 받았고, 진화론이 무신론을 완전히 확립시켰다고 본다. 신이 있다는 전제를 모두 없애버린 것이다.

진화론자들 입장에서야 사상적인 면에서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진화론자들 입장에서는 다윈처럼 위대한 사람은 없다. 인간을 해방시키고, 종교의 구속으로부터, 또 쓸데없는(?) 규범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 것이다. 심지어 ‘링컨은 노예제로부터 노예를 해방시켰지만, 다윈은 인류를 해방시켰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본다면 진화론은 인류를 망친 것이다. 우리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은 동물에 불과하고 저절로 생겼다’ ‘저절로 없어지는 거품에 불과하다’는 식의 진화론적 주장은 허무주의를 낳고, 조금 심하게 모든 규범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 진화론이 인간의 존엄성을 동물의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이런 가치관은 서양의 이혼 증가, 결혼하지 않는 청년들, 동거, 동성애 등 우려할 만한 일들을 낳고 있다고 본다. 지금의 진화론자들의 축제(?)는 이기주의, 탐욕주의, 생명경시, 허무주의 등을 더욱 확산시키는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까 한다.”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의 설립동기와 현재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말해 달라. 또 구체적으로 진화론에 대해 연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사실 본인은 교회 장로로, 산업현장에 40여년간 있다가 2002년 정도부터 창조과학회에서 이사와 운영위원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1년부터 생물학을 독학했고, 주로 진화론 관련 분야를 연구했다.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의 전신은 ‘Jesusdesigner’라는 동아리 같은 모임이었다. 창조과학 분야는 상당히 넓었으므로, 진화론에만 집중하고자 연구해서 ‘생물의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라는 책을 하나 냈다. 그것이 작년 4월이었고,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의 창립총회도 그 즈음 같이 했다.

젊은 시절 개인적으로는 신학교를 갈 생각도 했었고, 과학으로 복음을 전하자는 확신을 갖고 물리학을 공부하고자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서울대 공대를 가게 됐다. 그 후 생업 때문에 40여년간 뜻을 펴지 못하고 살아왔으나, 창조과학회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새와 꽃 자연 등에서 하나님의 온기와 숨결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생물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생물학을 연구하다 보니 자연 진화론과 연관성이 많아졌고, 연구를 특화하게 됐다. 자꾸 연구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진화의 방법을 쓰신 것이 아니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2007년 시작해 1년에 걸쳐 ‘생물의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라는 책을 완성했다.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의 활동과 저서 ‘생물의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에 대한 교회와 진화론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교회 목회자들은 진화론에 대해 질문해 왔던 교인들이 없었다고 한다. 모두 진화론을 기정사실로 믿고 있고,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창조론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책 내용을 살펴보고 70~80%가 ‘의외의 소득’이라며 굉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라던 것인데 드디어 나왔구나’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등의 반응이다. 비판적인 학자들은 ‘이전에 했던 이야기 아니냐?’ 혹은 ‘이것으로 진화론을 소멸시킬 수 있겠느냐’ ‘논쟁의 새로운 시작이 아니냐’ 등의 반응도 보였다. 어떤 학자에게서는 ‘과대망상’이란 평가도 받았는데,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단순 짜집기가 아니라 일관된 핵심정리와 논리전개를 해낸 것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 등 진화론을 주장하는 국내 유수의 대학 교수들에게 이 책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내용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대부분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본 교수들의 반응은 ‘틀린 점이 없다’며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현재도 진화론을 지지하는 다른 학자들에게 이 책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조만간 응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에서 오류가 발견되면 빨리 바꿔야 한다. 그러나 오류가 없다고 판명되면, 진화론은 빨리 사라져야만 할 것이다.”

-책의 주요내용과 본인이 주장하는 진화론의 허구성에 대해 말해달라.

“창조론의 관점에서 진화론을 연구한 내용을 진화론자들에게 들이대면, 종교적인 관점이 개입됐다며 검토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생물의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는 종교적인 색깔을 전혀 배제하고, 오로지 과학적으로 진화론의 허구에 대해 증명해 냈다. 또 2000년 이후 최신의 자료들을 사용했기에 참신하다고 말할 수 있다.

1950년대 이후의 진화론의 결정타를 준 두 가지 사건이 있다. 하나는 1980년의 시카고 회의이다. 그곳에서 진화론자들이 모여서 종은 불변한다는 ‘종의 정지’를 결의했다. 결국 ‘진화론이 무의미하다’는 중요한 내용인데, 창조과학자들이 그 자료를 파묻고 모르고 있는 현실이다. 또다른 하나는 2000년대 들어와서 돌연변이를 실제로 관측을 했다는 사실이다. 2003~2005년 시기 DNA가 바뀌는 것을 체크했는데, 돌연변이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졌다. 이를 분석해 들어가면, 보다 확실하고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윈은 죽을 때 ‘(진화론적 입장에서) 조금씩 변한 흔적이 화석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1980년 실제로 화석분석을 해 보았으나 그런 흔적이 없었다. 결국 종이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만들어질 수 없다는 사실들이 증명된 것이다. 변화없던 종들이 새로운 화석들로 나타나는데 왜 그렇겠는가? 진화론자들이 이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지만, 아직도 원인을 모르고 있다.

이런 내용들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종의 정지’ 결의는 대부분의 진화론자들이 다 알고 있으며, 창조론자들도 많이 알고 있는데 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아무도 없다. 또 DNA정보 등이 새로 생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명문화시킬 사람이 아무도 없다. 진화론자들은 절대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창조과학 쪽에서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 무지하다. 본인이 이러한 내용들을 주장하면 비전공자라 무시하는 경우도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보고 오히려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나타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부탁한다.

“앞으로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많은 학자들에게 이 내용을 검토시키고, 확인을 받고자 하고 있다. 또 진화론으로 말미암아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지 못하도록 목회자들이 먼저 깨달을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한 캠페인 역시 계획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청년들에게 진화론의 허구를 증명하고 인식시키는 강의 프로그램과 강사 육성 계획도 갖고 있으며, 생물학과 학생들과 생물교사들에게 책을 보급하고 진화론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려 차세대가 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대중적으로도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전단지 등을 통해 홍보하는 활동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진화론을 옹호하는 이들이 모두 기독교인들이 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것이다. 본인은 모든 악의 뿌리가 진화론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진화론은 허구다. 과학적으로 그것은 확실하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어떤 과학자와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 많은 이들이 종은 진화한 일이 없다는 이 사실을 빨리 인식시키고 확산시켜야만 한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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