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일, 올해는 파푸아뉴기니 여성을 위해

아틀란타=박현희 기자  hhpark@chdaily.com   |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지체는 한 몸이라’

2009년도 세계기도일 예배가 3월 8일 오후 5시 드려진다. 올해로 112년을 맞는 세계기도일 예배는 세계교회 여성들이 일치정신으로 광범위하게 참여하며, 인류 치유와 구원에 대한 전망을 펼쳐온 초교파적인 교회연합 운동이다.

올해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많은 지체는 한 몸’으로 파푸아뉴기니에서 예배문을 작성했다. 이들이 제안한 포스터 그림은 십자가 위에 망태기(Bilum)가 놓여 있으며 위 부분에 물결모양이 그려져 있다.

망태기는 여러 문화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건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연합을 상징한다. 이것은 단지 함께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의 많은 사람들과 공동체가 한마음 한 영혼으로 순전한 사랑에 거하고, 선이 악을 이기며, 다양한 은사가 공동체를 풍성하게 하는 기쁨으로 물결치는 연합을 말한다.

관계자는 “교회일치운동이 지역교회의 관심을 제대로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는 지역교회들의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운동으로 자리잡은 좋은 예를 보이고 있다. 이번 예배를 통해 거짓으로 분열과 파괴를 가져온 악한 세력들이 물러가고 두려움에 떠는 세계 모든 민족들에게 참된 복음이 전달되는 일에 우리 여성들의 기도와 주님의 사랑으로 후원을 결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안내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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