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 따뜻한 손길… 신학대에 장학금 3억 전달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전주완산교회 김임 장로, 향후 10년간 후학들 위해

경제위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전주완산교회(김동문 목사) 김임 장로(김임신경정신과의원 원장)가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에 장학금 3천만 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김 장로는 3일 오전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외국인 학생들과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로는 작년에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향후 10년간 총 3억원의 장학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자신의 두 자녀를 데리고 온 김 장로는 “돈을 값지게 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이 자녀들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장복 총장은 김 장로가 장학금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요청에 대해 “10명의 한국인 선교사보다 1명의 현지 외국 선교사를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김 장로님의 고귀한 뜻을 새겨 더욱 훌륭한 학생들을 길러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 2025 신년경축대공연 김정은

평양 한복판 김정은 앞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 성가 멜로디, 우연인가?

‘우리의 국기’ 연주 중 간주 부분 세계적 성가곡 ‘거룩한 성’ 유사 조옮김해 보면 박자와 음정 일치 표절보단 개사 후 ‘복붙’한 정도 예루살렘 재건 노래한 유명 성가 평양, 동방의 예루살렘 불리던 곳 김정은 등 최고 지도부가 총출동한 북한(조선민주…

복음통일 컨퍼런스 33차

25년 후 기독교 인구 265만 명 감소 예상… 경상도가 감소율 최고

25년 후에는 국내 기독교인의 인구가 지금보다 265만 명 줄어든 56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지방 소멸 위험 증가 속에서 경상도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은 21일 넘버즈 272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낼 성경에 사인하는 김진홍 목사.

윤석열 대통령, 옥중에서 성경 읽는다

김 목사 “나도 옥중에서 성경 읽다 영적 체험 尹도 하나님 만나 새로워진 뒤 직 복귀하길” 시편 “여호와께서 붙드심이라” 글귀도 적어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성경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가 매일 아침 공…

윤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부의 행태 규탄 기자회견

“윤 대통령 인권 침해 반대… 인권위, 불구속 수사 권고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를 권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등 40여 개 시민·기독교 단체들은 20…

Carl R. Trueman 칼 트루먼

세상 바꾸려는 비판 이론, 세상 바꾸는 참 복음으로 바꾸자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인 앨버트 몰러는 이렇게 평가했다: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재치 있고 탁월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트루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사상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찬수 목사

이찬수 목사 “‘유사 내전’이라 할 정도로 대립 심화”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5일 ‘지금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역대하 7장 14-15절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