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와 서부, 국가기도일, 미국과 버지니아텍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회 열어

김영빈 기자  ybkim@chtoday.co.kr   |  

뉴욕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한인목사회 주최로

▲왼쪽부터 김수웅, 이성헌, 정춘석, 안창의, 황동익, 이재덕 목사

▲왼쪽부터 김수웅, 이성헌, 정춘석, 안창의, 황동익, 이재덕 목사

▲함께 기도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함께 기도회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오는 5월 3일(목), 국가기도일을 맞아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연합기도회가 열린다. 이 기도회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수명 목사)와 한인목사회(회장 정춘석 목사)가 공동 주최로 진행되게 된다.

안창의 목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금강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교계가 이번에 하나님 앞에 회개 하면서 미국을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뉴욕에 회개운동이 일어나며, 성령의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이번 기도회의 의의를 말했다.

황동익 목사는 "이제까지 동부에서 국가기도일에 특별한 모임등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버지니아텍 사건에 관한 기도제목들을 위시해서 여러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이 날 함께 합력하여 기도해 많은 열매들을 거두길 소원합니다."라고 했다.

정춘석 목사는 "기도는 때와 시를 가리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지만, 때를 정해서 특별히 마음을 모아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기도회가 우리의 간절한 기도제목인 국가, 2세문제, 교회 부흥,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서부지역에서는 남가주 교협, 오렌지카운티 교협, 자마가 하나되어 미국의 지도자들과 버지니아텍 총격 피해자들, 유족들을 위해, 교회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기도일에 맞추어 교협과 목사회 연합으로 행사를 갖게 된다.

국가 기도일이란?

매년 5월 첫 목요일은 National Day of Prayer로 미국의 전국민이 각계층의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역사적으로는 1863년에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이 필요함을 요구하였고 1952년에 의회에서 인준하고 해리 트루맨(Harry S. Truman)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서 법적으로 제정되었다.

National Day of Prayer는 국제 CCC 창설자인 빌 브라이트(Bill Bright) 박사의 부인인 보넷 브라이트(Vonette Bright)여사가 대표를 맡아 섬겨오다가 현재는 제임스 답슨(James Dobson, Focus on the Family)의 부인인 셜리 답슨(Shirley Dobson) 여사가 대표를 맡아 이끌어가고 있다. 금년의 표어는 “America, Unite in Prayer(역대하 7:14)”이다.

이번 국가기도일 연합 기도회의 기도제목들

1. 감사의 기도

미국을 청교도의 신앙가운데 세우시고 많은 선교사들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복음이 전달되게 하심.
우리들을 놀라운 계획 속에 이곳에 보내시고 정착하게 하시고 교포사회와 교회를 성장시켜 주시어 미국의 부흥과 세계 선교예 앞장설 수 있도록 인도하심.

2. 버지니아텍 총격사건에 대한 기도

희생자들, 부상자들, 목격자들, 그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위해
버지니아텍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큰 위로와 평강, 회복이 임하도록. 이번사건을 통해 가족, 친척, 친구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도록.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총기규제 강화를 위해)

3. 회개의 기도(버지니아텍 총격사건에 대한)

Kingdom Dream 보다는 이기적인 American Dream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자녀들과 충분히 대화하지 못하고 신앙지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이 나라에 기여하는 한인혈통을 가진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 우리 자녀를 양육하지 못했음을.
가정예배에 충실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음을.
이번 사건을 성숙하게 처리함으로 이땅에서 더욱 존경받는 민족이 되도록.

4. 각급 학교의 복음화

공립학교에 기도회, 성경공부가 활성화되고 학교가 부흥운동의 진원지가 되도록,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교사들이 복음화 되고, 신앙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5. 각종 영상매체들의 정화를 위해

영화, TV, 인터넷, 잡지, 청소년들이 듣는 음악들이 건전해지도록.
크리스천 제작자들에 의해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대부흥의 동기를 부여할 좋은 기독교 영화들이 제작 되도록.

6. 대통령, 부통령, 장관들, 대법원판사, 상하 양원들을 위해

차기대통령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선출되도록.

7. 50명의 주지사와 주의회, 각 시장들과 시의회, 군인들,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위해

8. 교회의 부흥

미국의 교회들이 큰 부흥을 체험하고 목회자들이 성령충만하여 이 나라를 영적으로 잘 인도하고 교회를 통ㄹ해서 수많은 추수의 일꾼들이 양육되도록

9. 교회들이 2세 사역에 더욱 관심을 갖고 후원하도록

2세 사역자들, 학생선교단체들을 위해
1세와 2세 사이에서 방황하는 1.5세들의 사역을 위해

10. 미국에 와 있는 한인들이 미국의 부흥과 선교의 주역으로 쓰임받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자랑스러운 한인혈통을 가진 미국인이 되도록

11. 고국의 영적 부흥, 고국의 지도자들과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여명의 한인 디아스포라들, 이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준비되도록, 북한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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