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러브소나타, “141 교회 협력 속 130명 결신”

동경=김유나 기자  ynkim@chtoday.co.kr   |  

日참석자, “하나님의 사랑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간증

▲집회에 참석한 일본인 가족이 “한국에서 오신 형제 자매 여러분, 일본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온누리 신문

▲집회에 참석한 일본인 가족이 “한국에서 오신 형제 자매 여러분, 일본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온누리 신문

1995년 1월 겨울 진도 7의 강진으로 단 20초 동안에 2만여 명의 사상자, 12만여 동의 가옥 파괴라는 아픔을 겪은 고베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와 회복의 영적 지진을 경험했다.

온누리 신문은 지난 15일 2009년 첫 집회로 막을 올린 고베 러브소나타를 통해 “효고현내 141개의 교회가 협력하고 일본 현지에서 2,027명이 참석한 가운데 130명이 결신하는 열매를 맺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집회에 감동한 일본인 몇몇은 결신카드에 개인적인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내기도 하고 헌금으로 마음을 표현한 일본 성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를 위해 실행위원들은 8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기도자들을 세웠으며 집회 40일 전부터 기도 카드를 만들고 금식하며 준비해 왔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처럼 일본 목회자들과 리더십들은 고베 국제홀 앞에서 7번 돌며 기도하기도 했다.

주강사로 나선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는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고전 13장 13절)’이란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우리 인생에서 행복을 보장해 주는 세 가지는 믿음, 소망 사랑”이라며 “굳이 하나의 단어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전했다.

실행위원장 고무라사키 요시히로 목사는 집회를 마친 뒤 “고베 러브소나타를 통해 우리는 교파의 벽이 허물어지고 성령으로 일치되길 원한다”며 “지역별로 목사님들을 세워 매달 기도회를 갖기로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초교파적인 큰 집회를 열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집회에 처음 참석한 한 일본인은 “가장 친한 친구가 좋은 집회가 있다고 초대를 해서 기독교 집회인지 모르고 왔는데 뜻밖의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하나님에 대해 또 예수님에 대해 더욱 알기를 원하며 이 자리에 초대한 친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배일환(첼로), 이슬기(가야금), 라스페란자(남성중창), 김영미 권사, 가수 박기영 등이 출연했으며 주영훈, 이윤미, 나오미, 박기영, 한혜진, 박탐희, 진희경, 오연수, 손지창 등의 연예인으로 구성된 중창단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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