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니온신학대, 한국의 신학교육을 배우다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한일장신대 등 방문해 주요시설과 전통문화 체험

▲한일장신대를 방문한 미 유니온 신학대학교 방문단.

▲한일장신대를 방문한 미 유니온 신학대학교 방문단.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교 방문단이 한일장신대(총장 정장복)를 방문하여 한국의 신학교육을 배우고 갔다.

유니온신학교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03년, 2005년, 2007년에 이어 네번째로, 유니온 신학교 이사이며 루이스빌 하이랜드(Lewisville Highland) 장로교회 담임목사인 페어팩스 페어목사(Dr.Fairfax Fair)와 2000년 미국장로교(PCUSA) 역사상 최초로 동양인 총회장으로 선출됐던 이승만 선교학 박사, 부인 이해선 유니온신학교 연구원장을 비롯해 유니온 신학대학원 재학생 10여명이 함께 했다.

유니온 신학대의 Study Tour는 한국과 미국 양국간 신학대학교육 교류와 미국장로교 선교지역 탐방, 한국 교회를 배우고자 하는 재학생들의 실습과정의 일환으로 2년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3주간의 일정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직영신학대학교, 교계기관 등의 방문일정을 마친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4일 교직원 및 재학생 1천여명이 함께 한 한일장신대 목요예배에서 이승만 박사의 통역으로 페어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페어 목사는 “세계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맞고 있는 지금, 그동안 우리가 필요로 하고 가지고 싶었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돌아볼 시간”이라며 “우리 삶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니온신학교 방문단은 학교역사와 현황에 대해 청취한 후, 황기주기념채플과 청해클리닉센터, 봉사교육관 등 학교의 주요시설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센터에서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한편 한일장신대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는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예배 후 행사를 갖고 감사의 뜻을 담은 자체 동영상 상영과 미리 준비한 꽃바구니와 케익을 총장 및 교직원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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