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신교 선교 150주년 기념대회’ 눈앞으로

동경=김유나 기자  ynkim@chtoday.co.kr   |  

실행위 세부 프로그램 발표, 교계 지도자들 대거 참석 예정

‘일본 개신교 선교 150주년 기념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본은 1859년 리긴스, 윌리엄스선교사(미국감독협회)가 나가사키에 입항한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다. 이래로 1909년에는 ‘개신교 50주년 기념회’, 1959년에는 ‘선교 100년 기념대회’를 개최해 이를 기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일본 개신교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1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수)부터 9일(목)까지 양일간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표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주의 증인되어-”이며 주제구절은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다.

2008년 8월 중순부터 기념대회를 기획해온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개신교 교회가 하나되어 주님 앞에 함께 예배를 드리고 지금까지의 발걸음을 감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 이 대회가 일본 전역에 큰 변혁의 파도가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주최측은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각 교회, 학교,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들을 일본 개신교선교 150주년 기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동일한 로고·표어·기도제목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 교계의 연대와 화합을 추진했다. 이러한 연대운동에 참여해온 교회와 단체는 2월 중순에 이미 약 440여 곳에 이르는 등 150주년을 기점으로 일본의 개신교 소속 각 교파와 단독교회 및 단체들이 일치 단결을 위해 힘썼다.

세계 각국에서 일본 개신교 선교 1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도자 3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회장 김상복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대표회장 엄신형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 회장 김명혁 목사, 일본선교협력회 총재 림인식 목사,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등이 방일한다.

특히 한국 대표들은 행사 참석에 앞서 오는 6일(월)부터 7일(화)까지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CCKJ)가 주최하는 ‘재일한국인교회연합특별성회’의 강사로 나서, 일본 교역자들과 만남을 가지고 앞으로 한일교회협력을 통한 일본 복음화 선교전략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한편 기념대회 첫날인 8일(수)은 페스티벌(오후 5시)과 개회예배(오후 7시)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개회예배에선,ㄴ는 릭 워렌 목사 등으로부터 전달된 비디오 편지 및 <자비에르부터 오늘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상영하며, 특별찬양 이후에 하용조 목사와 오오카와 츠구미치 목사(야마토갈보리채플·실행위원장)가 메세지를 전한다.

9일(목)은 오전에는 기념식전, 오후에는 패널 토론 및 파견예배가 준비되어 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그리스도의 몸-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패널토론 전반에는 재일대한기독교회(KCCJ) 총간사 박수길 목사가 패널리스트로서 참석한다.

오후에 이어지는 파견예배는 미네노 타츠히로 목사(요도바시교회·실행위원장)가 메시지를 전하며 3명의 실행위원장 미네노 목사 오오카와 목사 야마키타 노부히사(히지리가오카교회)목사에 의한 ‘결의표명’을 끝으로 모든 행사일정을 마친다.

한편 기념대회 전날인 7일(화) 저녁에는 그랜드 프린스호텔 아카사카에서 ‘일본 개신교선교 150주년 기념만찬회’를 개최해 해외 교계 지도자들과 일본 국내 교계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를 나눌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바이어하우스학회

“북한 열리면, 거점별 ‘센터 처치’ 30곳부터 세우자”

지하 성도들 단계적 준비시켜 각 지역별 사역 감당하게 해야 과거 조선족 교회 교훈 기억을 자치·자전·자립 네비우스 정책 주신 각 은사와 달란트 활용해 의료와 복지 등으로 회복 도모 제10회 바이어하우스학회(회장 이동주 교수) 학술 심포지엄이 4월 11일 …

이세종 심방

“심방, 우리 약점 극복하게 하는 ‘사역의 지름길’”

“열 번의 단체 공지보다 한 번의 개인 카톡이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문자보다 한 번의 전화가 더 효과적이다. 열 번의 전화보다 한 번의 심방이 더 효과적이다.” ‘365일 심방하는 목사’ 이세종 목사의 지론이다. 저자가 시무했던 울산교회 고등부는 심방을 …

대한성서공회

지난해 전 세계 74개 언어로 성경 첫 번역돼

성경전서는 총 769개 언어 번역 아직 전체 48% 언어 번역 안 돼 새 번역된 74개 언어 중 16개는 성경전서, 16개 신약, 42개 단편 2024년 말 기준 세계 성서 번역 현황이 발표됐다. 전 세계 총 7,398개 언어 중 성경전서는 769개 언어로 번역됐고, 지난 1년간 74개 언어로 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