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한국교회 성장과 발전에 주목”

김재홍 기자  jhkim@chtoday.co.kr   |  

기장 총회 역사위원회 창립기념 심포지엄

▲기장 역사위 창립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 참석자들.

▲기장 역사위 창립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 참석자들.

기장총회 역사위원회(이하 역사위원회)는 역사위원회 창립을 기념해 최근 청주제일교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장과 한국교회 역사의 새 지평”이란 주제로 개최된 창립기념 심포지엄은, 기장 충북노회와 충북 기독교 역사의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청주제일교회가 협력해 줌으로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별히 랜디 워커(Randi Jones Walker) 교수(버클릭연합신학대학원)는 “태평양의 시각에서 본 기독교 역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전하면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주목하며, 태평양 지역에서 그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심포지엄 강좌는 두 강좌로 진행됐다. 첫 강좌는 역사위원 이성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고, 연규홍 교수(한신대)가 “기장과 한국교회 역사의 새 지평”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연규홍 교수는 “한국과 캐나다교회의 선교협력을 중심으로 살피면서 교단의 근저가 되는 북간도 지역의 초기 한국교회 역사를 정립하고, 현재 기장의 위상과 역할을 제시하면서 과거에 우리가 도움 받았던 것만큼 세계교회와의 해방전통을 유산으로 함께 나누며 새로운 공동 협력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두번째 강좌는 역사위원(서기) 이상호 목사의 사회로 이쾌재 명예목사(청주제일교회)가 “충북기독교의 역사와 기장의 위상”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쾌재 목사는 “충북지역에서 기장은 교세로는 결코 우위에 있지 않지만 최초 교회인 신대교회, 충북선교의 중심인 청주제일교회가 충북의 모교회로서 해온 역할, 충북민주화운동의 장을 제공하면서 기장 교회가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해온 행적 등이 충북 기독교 역사의 선상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기장의 위상을 드러낸 징표”라고 전했다.

한편 창립기념 심포지엄과 동시에 역사위원회는 한국교회 역사자료총서 제1권으로 캐나다연합교회 소속 윌리엄 스코트 선교사가 1970년에 타이프라이터로 작성한 원고 “한국에 온 캐나다인들”을 한국어판(연규홍 옮김)으로 출간했다.

역사위원회는 “이 책의 수익금은 총회 역사자료관 발전기금을 조정해 한국교회 역사자료 총서를 계속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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