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부산지역 비 피해 극심지역 긴급구호 나서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주민에게 POSCO긴급구호키트 전달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지난 17일, 큰 비로 침수피해를 입은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구 주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17일 긴급구호상황을 선포한 기아대책은 POSCO긴급구호키트 150개를 발송, 18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청과 기장군노인복지관, 해운대구청을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은 “부산지역이 넓기 때문에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시일이 걸린다고 판단, 우선 피해 여부가 파악된 두 개 지역 긴급구호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환 기아대책 부산지역(이사장 윤현주 목사)본부장은 “수재를 입은 기장군 주민 100세대와 해운대구 주민 50 세대에게 우선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구호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대책과 포스코(회장 정준양)이 지난 1일 함께 제작한 긴급구호키트 2,800세트에는 각각 의약품, 위생도구, 내의, 생필품 등 재난발생시 긴급히 필요한 물품 15종이 담겨있다.

기아대책은 지난 9일에도 침수로 단전, 단수된 전남신안군 자은면에 긴급구호키트 150개를 비롯, 생수와 라면건강음료 등 대용식을 주민 1,500여세대에 전달했으며 올해 초 강원도 태백 물기근지역에도 생수 등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기아대책은 지난 20년간 기아대책은 해마다 제주, 강원지역 및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국내외 태풍, 지진, 산사태 등 재난발생시 위난지역에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구호활동과 재건사업을 펴오고 있다.

허난세 편집위원 hurnan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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