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유럽 개척 40주년, 다시 부르심 앞에 서다

“Hope of God” 주제로 수양회… 1,200여명 참석해 결단

▲사라베리 선교사가 선교사로의 부름에 응답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남윤식 기자

▲사라베리 선교사가 선교사로의 부름에 응답한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남윤식 기자

유럽 선교 40주년을 맞이한 UBF(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가 13~16일 독일 에링거펠트에서 국제 수양회를 열었다. 이번 수양회는 “Hope of God”이라는 주제로 유럽 전역과 한국, 미주 등 전세계에서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UBF는 1969년 3명의 간호사 선교사 파송으로 첫 세계 선교를 시작한지 40년 만에, 전세계 90개국 3천명 선교사 파송이라는 결실로 세계 앞에 섰다. 유럽 UBF는 창립 80주년을 맞는 2041년까지 중국과 북한, 그리고 이슬람권을 비롯한 세계 233개국에 10만 명의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 파송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수양회 셋째날 ‘세계선교의 밤’에는 수양회에 참석한 선교사 자녀들이 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있었다. 사위와 두 딸이 선교사의 부르심에 선 것을 본 금 마르쿠스 선교사(독일, 쾰른)는 “말씀의 역사이고 예상할 수 없는 것이 성령의 역사”라며 “초창기 세계 선교의 말씀을 듣고 나왔던 그런 역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류한나 선교사(독일 마인츠 UBF)의 어린 딸 역시 이 부르심의 무대에 섰다. 만 14살이라는 그녀의 딸은 “말씀 속에서 자꾸 ‘너희는 가라’고 하여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또 이번 수양회에는 UBF에서 믿음의 결혼으로 첫 가정을 이룬 정요셉 선교사가 참석했다. 35년을 시카고에서 지낸 정 선교사는 의사로서 은퇴를 앞둔 시점에서 아프리카 의료 단기선교 방문 이후 실버선교사로 결단하고 우간다에서의 사역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UBF는 이번 수양회에서 북한선교 지원을 위해 오픈도어 선교회에 1만 유로를 전달하기도 했다. 마르쿠스 로데 독일 오픈도어 디렉터가 참석해 이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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