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김수녕과 함께 희망을 쏘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장애아동 스포츠 캠프 2박 3일간 열려

▲ 김수녕 씨(오른쪽)가 장애 아동들이 활시위 당기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과미래 제공

▲ 김수녕 씨(오른쪽)가 장애 아동들이 활시위 당기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아이들과미래 제공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 한화그룹 주관으로 전국 18개 장애인 기관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한화희망나눔 스포츠캠프가 설악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응’을 주제로 3년간 진행돼 온 한화 희망어울림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이 그간 각자 키워왔던 기량을 발휘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특히 둘째날인 25일에는 속초 공설운동장에서 ‘미니올림픽’이 열린 가운데, 신궁의 원조 김수녕 씨(1988, 1992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함께하며 장애 아동들에게 양궁을 직접 지도했다. 김 씨는 “장애 아동들과 아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이 시간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동들은 김수녕 씨가 가져온 활을 만져보고, 미니 양궁판에 화살을 직접 쏘아보기도 했다. 윤정현 어린이(평강의 집)는 김 씨가 가져온 금메달을 보고 “열심히 연습해서 금메달 딸래요!”라고 말했다.

안전상 우려로 방학 때도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이외에도 물놀이와 공연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경광민 팀장(동백원)은 “지방의 경우 부모님들이 장애 아동들에게 왜 운동이 필요한지 모르시는 경우도 있고, 필요한 것을 알지만 관련 프로그램이나 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장애 아동들의 운동은 나이에 맞는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생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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