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교육 위한 ‘하나 Kids of Asia’ 2기 발대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세이브더칠드런, 지난해에 이어 계속 교육

▲발대식 이후 진행된 베트남어 수업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발대식 이후 진행된 베트남어 수업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회장 김노보)에서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원프로젝트인 ‘하나 Kids of Asia’ 2기를 시작한다.

‘하나 Kids of Asia’ 사업은 ‘다문화’가 차별 이유가 되지 않고 2개국 언어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강점으로 개발돼 아동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이며,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주관, LG CNS 협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시작된 사업은 1기생 20명이 이중언어 학습, 일대일 멘토링 등 교육·문화 지원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진행했다. 2기 프로그램도 1기와 비슷하게 토요 언어학교 운영과 일대일 멘토링 등을 통한 어머니 나라의 언어와 문화교육, 한국어 및 일반학습 지도 등이 실시된다. 참여 아동 어머니들을 위한 자녀교육법 강의와 상담 지원도 마련된다.

2기 사업은 결혼이민자 가정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수도권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생 20명을 합쳐 총 40명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인천 주안동 인천시아동복지종합센터에서 2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1기 토요 베트남학교 멘토로 봉사한 베트남 유학생 히엔 씨는 “1년간 멘토링 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베트남어 실력이 늘어가는 것과 어머니 나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부 송혜승 부장은 “1기 운영을 통해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 아닌 걸 친구들이 알면 놀림을 받거나 자신이 다른나라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했던 아이들이 이제 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2기 학생들도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건강한 우리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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