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 생겼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꽃때말> 인세수입에 한비야 씨 신간 <그건, 사랑이었네> 수익금도

▲박종삼 회장(오른쪽)이 엄태영 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박종삼 회장(오른쪽)이 엄태영 제천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꽃때말 공부방’ 3호점을 충북 제천 동현동에 열었다.

‘꽃때말 공부방’은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혜자 씨의 저서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인세수입과 기타 후원금으로 지난 2005년 1월 태백에 1호점을 신축 건립됐다. 당시 태백시에서는 사유지를 무상 임대해 줬고, MBC <러브하우스>에서 협력하기도 했다. 교육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인 꽃때말 공부방은 이후 마산에 2호점이 개설됐다.

지난 2일 개소식이 열린 제천 꽃때말 공부방에서는 제천시 소재 4-6학년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도와 사회적응지도,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지도 등을 실시하고, 각종 문화체험과 캠프 등 문화적인 접근도 함께한다. 사교육을 받기 힘든 형편의 아이들인 만큼 일대일 지도를 통해 기초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특히 외국어능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서점 알라딘(www.aladdin.co.kr)에서는 한비야 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의 저서 <그건, 사랑이었네> 특별한정판 판매수익금을 1권당 5백원씩 모아 제천 꽃때말공부방 건립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알라딘에서는 꽃때말공부방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도서 리스트 중 원하는 책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서 보내면 첫 장에 기증자 이름을 적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해 김성수 월드비전 제천지회장, 박인수 월드비전 충북지부장, 정태영 제천기독교연합회장, 엄태영 제천시장, 강현삼 제천시의회 의장,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종삼 회장은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꿈을 향한 날개까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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