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장로들, 정화와 나눔 운동 본격 전개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성결성 회복과 나눔운동 결의대회

한국 기독교 15개 교단의 장로 대표들이 한국교회의 세속주의와 도덕적 해이를 각성하고 성결성 회복과 사랑 나눔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개최한 ‘한국 기독교 성결성 회복 결의대회’. ⓒ류재광 기자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개최한 ‘한국 기독교 성결성 회복 결의대회’. ⓒ류재광 기자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박정호 장로)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기독교연합회관 17층에서 ‘성결성 회복과 사랑 나눔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데 장로들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올해 한국교회 정화운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한 한장총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이기주의, 세속주의에서 비롯됨을 통감하고 장로들이 깊은 자성과 회개의 기도운동을 선포했다. 또한 성결성 회복운동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 기독교적 양심에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한장총 소속 22개 교단 장로대표들을 비롯해 장로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행위원회를 거쳐 회개와 영적각성,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 성결성 회복과 사랑 나눔을 위한 결의대회로 진행됐다. 결의대회 후에는 기독교연합회관 일대에서 한국교회 내에 만연된 부정부패와 이기주의, 세속주의를 타파하고 연합과 일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 등을 촉구했다.

이날 한장총은 결의문을 통해 △신앙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체의 부도덕한 행동을 하지 않기 △세속주의, 이기주의 물리치기 △혼탁한 선거관행 개선 △교단의 분열과 갈등, 지도자들의 부조리 배척△이단 사이비와 종교다원주의 배격 등을 천명했으며, 이를 위해 각 교단별로 성결성회복과 나눔 운동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종교다원주의적 주장들에 대해 엄중히 대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박정호 장로는 “장로들은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고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직분”이라면서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인 우리 한장총이 위기에 처한 국가와 교회를 새롭게 하는 정화운동과 나눔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이를 위해 이번 결의대회가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장총 실행위원회와 15개 교단 회원 교단별로 의식계몽 운동과 성결성 회복 캠페인(차량 부착용 스티커 제작), 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숙자 돕기와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헌혈 등 사랑과 생명나눔운동 등을 벌일 계획이며, 군인교회 선교와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생각이다. 특히 선거풍토 개선을 위해 각 교단에 공문을 발송해 공명선거에 힘써 줄 것을 부탁할 계획이며, 서명운동, 선거관리위원장 초청 토론회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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