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05년 예장 합동 서북노회에서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총회에 올린 조사총원서입니다. 최근 다시금 일고 있는 최삼경 목사의 성령잉태 부인 논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최삼경은 ‘교회와 신앙’ (2005년) 6월 30일자, “이단 옹호자에게 공청회를 제안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3쪽 하단 8-9줄에서 ‘예수님이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박 목사의 말을 ‘기독론적으로 아주 이단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예수님이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말 속에는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라고 함으로써 최삼경 목사는 “예수님은 마리아의 월경을 통해서 태어났다”는 이단적 주장을 하였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월경을 통해서 태어났다”는 최 목사의 이단적인 발언은 1) 예수의 잉태에 마리아의 난자가 관여했음을 주장함으로써 ‘초자연적인 성령잉태’를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2) 그리스도의 ‘성령잉태’는 ‘죄가 전혀 없는 인간’, ‘죄과의 전달도 전혀 없는 인간’, ‘무죄인이요 완전한 의인이요 죄의 오염이 완전히 배제되었으므로 완전히 거룩한 사람’으로 출생한 것임에도 이를 ‘마리아의 월경을 통해서’라고 주장함으로서 “인간 부모 중 어머니의 개입을 가져옴으로써 이 모든 성령의 역사를 부정하고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3) ‘그리스도의 신성뿐 아니라 인성도 성령의 역사로 형성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인성이 ‘마리아의 월경, 즉 난자’로 인해 형성되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성령으로 잉태됨’의 신비적 역사를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4) 그리스도의 인성(人性)형성은 죄의 오염과 부패가 전혀 전달되지 않게 마리아를 지키고 그의 육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다시 중생을 필요로 하지 않고 성화의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인성’으로 이루어진 것임에도 ‘마리아의 월경의 피를 통해 인성이 형성되었다’고 함으로써 성부께서 「그리스도의 육의 어머니의 죄와 부패가 ‘그리스도의 신비적인 잉태 시에 성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막는데 실패하셨다’」는 이단적인 주장을 하고 있으며, 또한 최삼경은 같은 글 3쪽 하단 4줄에서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마리아의 육체를 빌리지 않고 태어났다는 말과 같다”고 함으로써
5) 성부께서는 ‘마리아의 월경이 없다할찌라도 그의 육체를 빌리는데 어떠한 제약이나 제한이 없는 전능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성부의 능력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제한하는 신성모독적인 주장을 하였으며, 또한 최삼경은 같은 글 3쪽 하단 6-7줄에서「 ‘요셉의 정액에 의하여 임신하지 않은 것’ 이 ‘동정녀에게 태어났다는 의미’」라고 함으로써
6) 성부 하나님의 신비적 이적이요 기독교가 타종교와 구별되는 최고의 교리인 ‘동정녀탄생’의 교리에 대해 “요셉의 정액에 의하여 임신하지 않은 것”으로 폄하함으로써 거룩한 교리의 신비성과 지고(至高)성을 훼손하였을 뿐 아니라 불신자들에게는 “요셉의 정액이 아니면 다른 남자의 정액에 의해 임신하였나?”라는 조롱과 비난을 받는 교리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7) 그리스도의 신비적 탄생에는 그분의 ‘신성과 인성’을 모두 포함함에도 불구하고 「‘요셉의 정액에 의하여 임신하지 않은 것’이 ‘동정녀에게 태어났다는 의미’」라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성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성은 ‘마리아의 월경’을 통해 형성됐다는 해괴한 이단적 사상을 주장하고 있으며
8) 그 결과 ‘신성은 성령을 통해, 인성은 마리아의 월경을 통해서’라는 최 목사의 이단적 주장이 결국 그리스도를 ‘반신반인(半神半人)’의 희한한 괴물로 만드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으며, 또한 최삼경은 같은 글 3쪽 하단 15-17줄에서 “월경이란 인간의 피를 말하는 것이다. 월경이 있다는 말은 아이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피로 말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임신을 하면 월경이 없어지는데 그 피가 아이에게 가는 것이다. 그 피로 아이를 기르는 것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9)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인간 모친 마리아의 피라고 하여 만인류를 구원하는 구세주의 ‘보배로운 피’의 능력과 가치와 기원을 부정하였고, 그 결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인한 인류의 구원을 부정하는 이단적인 주장을 하였으며
10) 의학적으로도 산모의 피는 한 방울도 태아에게 전달되지 아니하고 태아 자신에게서 생성되는 것이므로 부모 중 누구의 피도 만인간의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에게 전달되지 아니하고 성령의 신비한 능력으로 구세주만의 “흠 없고 점 없는 보배로운 피”(벧전1:18-19)가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피의 기원이 산모인 인간 마리아에게서 온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 피의 유일성과 독특성과 구속성을 훼손하였고
11) 그 결과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가 온인류를 구원하는 능력의 피라는 것을 부정하고 기독교 교리의 중심인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인한 구원”의 교리를 무너뜨리는 이단적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상의 내용을 볼 때 수년 전부터 삼신론의 이단성을 의심받아 온 것이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하게 된 바,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삼위일체론과 그리스도의 구속주 되심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성령잉태’를 부정하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바로 인간 모친 마리아의 피’라는 주장을 함으로써 기독교 구원론의 뿌리를 훼손하였는 바 …본 노회는 성 총회가 이 사실을 철저히 조사하여 결과에 따라 엄중 처벌해줄 것을 청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