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문연, 정부에 단월드 즉각적 수사 촉구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  

“보도 사실이면 국민 기망… 사회정의 실현해야”

이승헌 대선사와 그가 설립한 단월드(구 단학선원)에 대한 피해자들의 소송과 이에 따른 국내외 언론들의 의혹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사무총장 이기영)이 7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정부가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에 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문연은 성명을 통해 “단월드(구 단학선원) 설립자 이승헌 대선사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집중포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신동아 1월호는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 및 단월드 계열사에 대한 각종 소송과 비리의혹들을 40페이지에 걸쳐 보도했고 현재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가진 CNN은 5일부터 3차례에 걸쳐 이승헌 대선사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국내외 언론들의 민감한 반응을 알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 관련 의혹을 CNN, CBS, FOX, ABC, WBZ, 포브스, 뉴욕 포스트 등의 주요 매체를 비롯해 각 지역 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신동아가 신년호를 통해 미국에서 27명이 이승헌 대선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파장을 낳고 있다. 바문연에 따르면 미국현지에서는 이승헌 대선사를 대상으로 두 차례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등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의 문제점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사회 자체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문연은 “언론보도에서 보듯 단월드 피해자들을 공통적으로 단월드에 몸담고 있을 때 이승헌 대선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고 단월드 수련을 하는 중에 거액의 수련비를 반강제적으로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련과정도 매우 주술적이고 미신적이라는 공통적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단월드 내부에서 그 많은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분명히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거액의 돈이 로열티 명목으로 이승헌 대선사가 대주주로 있는 미국기업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 이 조차도 어떻게 쓰이는지 아는 이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고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문연은 신동아의 보도와 관련, “스승인 이승헌 대선사에게 폐를 끼쳤다며 죽비로 머리에 피가 나도록 때리는 내부 추종자들, 스승에게는 절대 복종만이 있고 제자는 문중의 명을 목숨과도 바꾸며 지킨다는 내부 규율, 제자들로 구성돼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BR그룹, 대선사가 하늘로부터 받았다는 수련법, 600만원짜리 금도금 거북이와 1500만원짜리 사업장신표, 그리고 1억원짜리 천도재, 또 사용처가 불분명한 천문학적 액수의 로열티와 그것을 챙겨가는 대주주 이승헌 대선사의 BR컨설팅 등 사회적으로 충격을 가져다 줄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문연은 “지금까지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승헌 대선사는 표면적으로는 건전한 문화운동을 내세우지만 뒤로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그 울음소리를 묵인하면서 온 국민을 기망해 온 것임에 틀림없다”며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은 이승헌 대선사와 단월드를 고발하는 기사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고 진실을 가려내어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정부가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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