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 목사, 홀리네이션스 주관 당선 감사예배서 포부 밝혀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이광선 목사가 사학진흥법 제정, 납북자(선교사) 송환, 한국교회 역사 바로 알리기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광선 목사는 9일 오후 6시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16대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 축하예배’에 참석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예배는 홀리네이션스(대표 조갑진 목사)가 주관하고 (재)씨엠씨선교문화재단, 한국교회역사바로알리기본부가 후원했다.
이 목사는 먼저 “은혜와 섭리 가운데 한국교회를 섬기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지난 한 세기 깜짝 놀랄 한국교회 성장의 주역은 성령님이셨지만 그 동력은 일제의 탄압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했던 순교신앙이었고, 분열의 아픔 속에서도 ‘형제됨’을 끝내 저버리지 않고 함께해온 연합정신의 승리라고 확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 이런 연합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며, 한국교회가 제사장적 사명과 예언자적 사명을 온전히 수행하도록 힘쓸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서 새로이 다짐하는 바”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광선 목사는 “우선적으로 사학진흥법 제정, 납북선교사 송환, 한국교회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며 “한국교회와 대사회, 대정부가 소통하는 역할을 감당할 방침이다. 한기총의 아름답고 조용한 갱신과 개혁이 일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도 목사(주예수이름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1부 예배에서는 김응수 목사(비전월드교회)가 대표기도, 이규섭 목사(행복한교회)가 성경봉독, 최인혜 교수와 최덕신 전도사가 특별찬양, 이용규 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가 설교와 축도, 이정익 목사(본지 편집고문, 신촌성결교회)와 고세진 목사(아신대 총장)와 허민영 목사(예장 개혁 총회장)와 함영태 고문이 축사, 김종덕 장로(씨엠씨문화재단 이사장)가 광고했다. 2부 순서는 장요한 목사(강남임마누엘교회)의 사회로 교제를 나눴다.
설교를 전한 이용규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 모른 사람이 알리라’고 말씀하셨듯이, 이와 같은 연합과 협력이 한국교회에 확산되어 마침내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할 줄 믿는다”며 “이제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1년간 섬기실 이광선 목사님과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을 이루어 주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정익 목사는 “우리 한 번 힘써 하나되어 이 어두운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밝혀나가 기독교의 이미지도 회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역사를 이뤄보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홀리네이션스의 조갑진 대표는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하나님 앞에 세우며 한국사회에 새로운 이미지로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목사님께 허락하셨다”며 ▲교회다운 교회 공동체 회복 ▲한국교회 브랜드 가치 제고 ▲성탄절과 부활절을 지역 공동의 축제로 ▲북한과 한국교회 죄악을 놓고 진정한 회개와 금식운동 ▲한국교회를 선교와 문화의 종합센터로 ▲깨끗한 선거와 정직한 지도자 세우는 일 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홀리네이션스는 조갑진 목사가 영국에서 귀국함과 동시에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중보기도하며 세계 선교를 감당하고자 1997년부터 시작된 중보기도·예배·선교사역체다. 12년간 쉬지 않고 세계 선교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중보기도를 중심으로 사역해왔으며 24시간 중보기도와 제자훈련 및 선교훈련 등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