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눅 10:4-9]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전도자의 준비
예수님은 비교적 소상하게 행동지침과 사역지침을 주십니다. 먼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나가라고 하십니다. 있는 그대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비상금이나 비상 음식, 여분의 옷이나 신발조차 가지지 말고 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여지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예비하심을 체험하라는 것이며 그 안에서 사역하라는 말씀입니다.“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무래도 사람의 친분을 이용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집으로 곧장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역의 4단계
이렇게 행동지침을 주셨다면 이제는 사역지침을 주십니다. 제일 먼저 평안을 빕니다. 그 가정을 축복하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도울 일이 있으면 함께 일도 할 것입니다. 교제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병을 고쳐주는 것입니다. 치유는 비단 육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가정과 사회를 치유하는 것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치유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필요를 채워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복음을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중요한 본론이 마지막에 옵니다. 그만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이 됩니다. 전도 할 때 활용할 대목입니다. 먼저는 평안을 구하고, 교제를 가지면서, 필요도 채워주고, 다음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합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