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눅 10:25-26]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질문의 동기
율법교사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질문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것이 "영생"에 대한 질문이라면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그러나 질문 못지않게 질문하는 의도도 중요합니다. 율법교사의 질문은 바른 동기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에서 되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질문은 실천하며 살기 위해서 해야 합니다.
율법의 핵심적 정신
예수님은 그에게 되묻는 방식으로 질문을 다루십니다. 당시의 율법교사들은 율법을 해석하는 가운데 실행세칙들을 만들어 율법의 요구 조항을 늘려나갔습니다. 그래서 율법이 613개 조항이 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이 정도가 되면 전문 율법사도 율법을 정확하게 알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히려 율법을 요약하여 말씀하곤 합니다. 십계명이 그렇고 예수님이 요약하신 것이 그렇습니다. 그래야 율법의 정신을 바로 알게 되고 혹시 상세 조항을 알지 못하더라도 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식보다는 실천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여기 두 가지 요소에 주목하십시오. '무엇(What)이라 기록되었는가?'와 '어떻게(How) 읽느냐?'입니다. 먼저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아는 것은 일종의 성경 지식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아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 지식은 사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는 것은 신앙생활의 절반도 안 됩니다. 예수님의 강조점은 "무엇"(What) 보다는 "어떻게"(How), 다시 말해 지식보다는 실천에 있습니다.
몸으로 읽는 독서법
아래에 여러 가지 독서법이 소개되겠지만 예수님이 권하는 독서법은 몸으로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실천적인 독서법입니다. 말씀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적용하지 않는 성경 인용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인용하지만 말고 적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