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극대화·약점 최소화… 교회·NGO는 ‘환상의 커플’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사)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 설립 목적과 사업 방향 설명

▲월드휴먼브리지에 대해 소개하는 대표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 ⓒ류재광 기자

▲월드휴먼브리지에 대해 소개하는 대표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 ⓒ류재광 기자

기독교 정신과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외 지구촌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포괄적 국제구호개발 NGO (사)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가 28일 분당 만나교회 다니엘홀에서 ‘2010 컨퍼런스 - NGO의 이해와 월드휴먼브리지 설립 목적 및 사업 설명’을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월드휴먼브리지 설립 목적 및 사업 설명을 전한 김병삼 목사는 교회는 다양한 인적 자원과 풍부한 물질적 자원이라는 강점이 있는 반면 교회와 관련 없는 이들의 협력에 한계가 있고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종교와 상관 없이 다양한 참여가 가능하고 전문인력을 갖췄으나 초기 설립기금 및 다양한 인력 확보에 한계를 지닌 NGO와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사회적 섬김에 있어 교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한다는 것.

월드휴먼브리지는 그러한 취지에서 만나교회(담임 김병삼 목사)와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 대전산성교회(담임 지성업 목사) 등의 주도로 시작돼, 지난 2009년 4월 17일 행정안전부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체험’, ‘교육’, ‘행동’을 근본 정신으로 하여 전략적 선교와 효과적 예산 사용, 세상 자원의 활용 등을 지향한다.

향후 10년간 연 500억 이상의 기금 마련을 통해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전세계 지역의 선교지를 지부로 두며 선교와 NGO의 전략적 협력을 이루며, 전국의 작은교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부 결성으로 나눔운동을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를 위해 창조적 기획으로 다양한 기부 참여를 유발하고, 일회성·선심성 행사를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중장기 지원을 펼치며, 지원에 따른 열매가 효과적이며 배가되는 지원, 곧 ‘통합적 자립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김병삼 목사는 강조했다.

▲이날 ‘2010 컨퍼런스 - NGO의 이해와 월드휴먼브리지 설립 목적 및 사업 설명’에는 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와 높은뜻숭의교회 담임 김동호 목사도 참여해 각각 사례발표를 전했다. ⓒ류재광 기자

▲이날 ‘2010 컨퍼런스 - NGO의 이해와 월드휴먼브리지 설립 목적 및 사업 설명’에는 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와 높은뜻숭의교회 담임 김동호 목사도 참여해 각각 사례발표를 전했다. ⓒ류재광 기자

이미 만나교회를 중심으로 성남지부, 안양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안양지부, 산성교회를 중심으로 대전지부를 결성한 월드휴먼브리지는 지부 결성에 따라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발대식은 시청에서 진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지금까지 사랑의 반찬나눔, 설렁탕 나눔 등을 펼쳐왔으며, 2010년도에는 빈곤계층 개안수술 지원사업인 ‘Eye Love’, 마이너리티 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을 섬기는 ‘착한 카페 파구스’ 확장, 빈곤계층 산모지원사업 ‘모아(母兒)사랑’, 기업 수익의 1%나눔운동 등을 추진한다.

김병삼 목사는 “기독교인의 정체성, 즉 우리가 누구에게 속하였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구체적 나눔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가난한 자를 돕는 것, 우리의 소득의 일부분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남겨두고 사용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국 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와 높은뜻숭의교회 담임 김동호 목사가 참여해 각각 사례발표를 전했고, 아이티기부금 전달식 순서도 있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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