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바이블 엑스포’ 2010 개최된다

LA=지재일 기자  jaeil@chdaily.com   |  

국제자문위원장 위촉된 강신권 목사 인터뷰

▲캘리포니아 로미타(Lomita)지역에 위치한 강신권 목사의 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 목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경책을 내보이며 바이블 엑스포에 미주 한인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로미타(Lomita)지역에 위치한 강신권 목사의 집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 목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성경책을 내보이며 바이블 엑스포에 미주 한인들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2000년 역사상 최대의 기독교 문화 축제 ‘더 바이블 엑스포 2010’(The Bible Expo 2010)이 인천에서 펼쳐집니다. 과거의 역사적 성경과 현재의 최첨단 기술이 만나 성경 66권의 말씀을 생생하게 재현할 것입니다.”

세계성경장로교회 담임 강신권 목사(코헨신학대학교 설립 총장)은 최근 한국 인천에서 더 바이블 엑스포 2010(이하 바이블 엑스포) 국제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한 인천시로부터 국제고문으로 위촉돼 인천시 홍보대사 역할도 맡게 됐다. 강신권 목사는 “올해 개최될 바이블 엑스포는 기독교 2000년 역사상 최대의 기독교 문화 축제”라며 “세계 기독교의 성지가 한국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바이블 엑스포 2010 발대식 및 제작 발표회가 오는 16일(화)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다. 아래는 강신권 목사와의 인터뷰 전문.

-더 바이블 엑스포 2010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인천시에서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개최되며 전체 4만평 규모로 성경 구약과 신약 전체의 내용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할 것이다. 기독교 2000년 역사 가운데 최고, 최대의 기독교 역사, 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바이블 엑스포 내에는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등 전체 성경을 바탕으로 한 108개의 기획테마로 구성된다. 이는 2000년 기독교 역사에서 불가능했던 것을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바이블 엑스포 2010이 개최된 계기가 무엇인가.

“한국 더 바이블 엑스포 위원회 측에서 이전에 중국에서 소규모로 바이블 엑스포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중국에서 개최된 바이블 엑스포가 중국인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 이로부터 대규모 바이블 엑스포 개최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 것이다.”

-바이블 엑스포의 궁극적인 목적은.

“첫번째 목적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른 기독교 문화 정착이다. 둘째는 120년 전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진 기독교 복음의 빚을 갚는다는 것이다. 또한 내부적인 의미로는 이제 한국이 세계 기독교계를 섬기며 역사를 이끌어나간다는데 큰 의미와 목적을 두고 있다. 셋째로는 바이블 엑스포를 통해서 성경 말씀으로 말미암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엑스포의 전체 기획 테마는 바로 ‘빛과 평화’다. 전체 108개 기획테마관이 빛과 평화를 모토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서 세상의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함이다.”

-바이블 엑스포 이외 인천에서 비전 153 세계 선교회 총재로서 기독교 유엔 건립에 대한 비전이 있다고 들었다.

“기독교 유엔(CUN, Christian United Nations) 건립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이다. 현재 본인은 비전 153 세계선교회(Vision 153 World Mission) 세계 총재로 있다. 이것은 전 세계 153개국에 현지 기독교 센터와 현지 신학대학교를 세우고, 하나의 모체 신학대가 그 나라에 10개 이상 분교를 세워 전 세계 1530개 이상의 현지 신학대를 세워 나가고 있다.

153개의 현지 모체 신학대학교와 1,530개 분교가 세워지는 날, 한국 인천에 기독교 유엔을 건립하자는 것이다. 현재 유엔은 뉴욕에 하나로 세워져 있지만, 기독교 유엔은 한국 인천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공동으로 건립해 아시아와 국제 사회를 위한 세계 선교 네트워킹을 해 나간다는 것이 마지막 비전이다.

본인이 30년간 지구 83바퀴를 돌면서 전 세계 82개의 모체 신학대가 브라질, 페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세워졌다. 지금까지 본인이 신학대에서 4,300여 지도자를 가르쳐 세계 곳곳에 파송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독교 유엔에서는 매년 세계 선교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세계 선교 평가를 위한 회의 중에는 각 나라 문화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나아가 21세기 세계복음화의 목적 아래 가장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위해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회의하는 국제기구가 될 것이다.”

-바이블 엑스포 2010 국제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소감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이러한 기회를 준 더 바이블 엑스포 2010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 기독교 2000년 역사에 기독교 문화를 창출하는 세계 최초의 이벤트에 국제자문위원장으로 위촉돼 너무나 큰 짐을 진 기분이다. 왜냐하면 국제적으로 이스라엘 고고학, 구약학, 신약학 등 전문 분야에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국제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됐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큰 영광이며 또 한편으로 너무 큰 사명이기에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본인이 국제자문위원장이지만 세계적으로 훌륭한 이스라엘 히브리 학자들, 미국과 한인 구약학, 신약학 학자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또한 그들이 더 바이블 엑스포에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본인이 다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기독교 2000년 역사 가운데 성경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 문화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 모든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낼 수 있는 기독교 문화 개발을 위한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 더 바이블 엑스포 2010에서 펼쳐질 거대한 역사적 기독교 문화의 파노라마가 6개월 간 한국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향후에는 세계인의 기독교 축제로 손꼽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독자들에게 바이블 엑스포에 관해 한 마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바이블 엑스포의 거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미주 한인 기독교인들이 이번 바이블 엑스포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며, 많은 관심을 갖고 올해를 ‘기독교인의 한국 방문의 해’로 삼아 직접 바이블 엑스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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