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묵상노트] 이렇게 기도하라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한기채 담임목사

▲한기채 담임목사

이렇게 기도하라 <눅 11:1-4>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기도의 모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기도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이미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저렇게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모범을 따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 같이 자기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것을 예수님께 부탁하였습니다.

마태복음과의 차이
예수님께서 기도 내용을 가르쳐주신 것으로 소위 주기도로 알려진 본문의 기도는 마태복음(6:9-15)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3개의 간구(이름, 나라, 뜻)와 자신을 위한 3개의 간구(양식, 용서, 시험)가 나와 있습니다만, 누가복음에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간구가 빠진 5개의 간구가 나옵니다.

용서를 위한 기도
타인에 대한 용서와 하나님께 용서를 비는 기도를 중심으로 하나님 이름의 거룩함과 나라의 임재를 구하고, 자신의 필요인 일용할 양식과 시험에서의 보호를 구하고 있습니다. 용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응답해야 할 기도이면서 타인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도 기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위한 기도
일용할 양식은 육체를 위한 현재적인 것이고, 용서는 마음을 위한 과거의 것이며, 시험은 영혼을 위한 미래적인 것입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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