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정상운 총장 취임, “제2창학 초석 놓겠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제5대 이어 제6대 연임

▲총장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는 정상운 박사 ⓒ 김진영 기자

▲총장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는 정상운 박사 ⓒ 김진영 기자

성결대학교 제6대 총장에 정상운(52) 박사가 재선임돼 3월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 성결대학교 기념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총회장 한양수 목사)는 지난 26일 서울 행촌동 총회본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성결신학원 이사회에서 성출한 제6대 총장 정상운 박사 선임에 대한 인준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로써 정 총장은 오는 2014년 3월30일까지 성결대를 다시 이끌게 됐다.

예성 총회장 한양수 목사를 비롯한 교단 임원들과 한양대학교 김종량 총장, 이필운 안양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정 박사는 “제5대 총장으로 처음 선출됐을 때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결대학교의 제2창학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년간 대학에 여러 변화를 주고자 기도하며 노력했다. 그 결과 해외 17개국의 50여 개 대학과 협력을 맺고 우수한 학생들을 다수 확보하는 등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셨다”며 “앞으로도 겸손히 기도하며 섬기는 일꾼이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내빈들도 다시 한 번 총장에 취임하는 박사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총회장 한양수 목사는 “단순히 일개 대학의 수장이라는 생각을 넘어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기초가 무엇인지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총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고 한양대 김종량 총장은 “총장 취임을 계기로 성결대가 더욱 도약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며 “대개 총장에 취임하면 임기 4년 동안 업무 파악에 매달리다 퇴임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임하는 정 박사는 그가 꿈꾸는 글로벌 비전을 중단 없이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밖에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추규호 영국대사, 신호범 미 상원의원 등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성결대를 졸업, 침례신학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정 총장은 성결대 신학대학장, 교목실장을 거쳐 2006년부터 제5대 총장으로 재임해 왔다. 전국 기독교대학교대학원장협의회 회장,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중복음’을 비롯한 3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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