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도 목사 “크리스천이라면 부활 신앙 가져야”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0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벡스코에서 열렸다. ‘부활과 화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예배는 부산 성도 1만5천여명이 참여해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예배는 1부 경배(예수 부활하셨네), 2부 사랑(아이티와 칠레에 사랑을), 3부 평화(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필그림찬양단(호산나교회) 찬양과 축하로 시작해 조영호 목사(부기총 상임회장)의 환영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영상, 김형오 국회의장, 허남식 부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영호 목사는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를 좌절시키고, 짓누르는 모든 어두움의 세력들을 부활의 기쁨과 감격으로 떨쳐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전쟁과 재난, 분열과 좌절에 짓눌린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서 화해와 소망이 물결치는 세상을 만드는 역사의 주역들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예배부터는 조예연 목사(부기총 대표회장)의 인도로 진행됐고, 최홍준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기도와 성경봉독, 연합성가대 찬양에 이어 설교자인 직전회장 정필도 목사(수영로 교회)가 단 위에 올라 ‘부활신앙’(고전 15:12~19)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정필도 목사는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이 있다”며 “이 사람은 하나님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부활 신앙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자신이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내가 거듭난 사람인지는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것이 중생한 사람이요 거듭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섬기기를 기뻐하고, 하나님 말씀에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며 주님을 위해서 받는 고난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부활 신앙을 가지는 것이기에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답게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며 살아감으로 이 부산 땅이 변화되고,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전하며 설교를 마쳤다.
설교에 이어서는 참석한 전 성도들이 아이티 지진 피해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어려움을 당하신 이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헌금하는 시간을 가졌고, ‘세계평화와 화해’, ‘나라와 민족’, ‘한국 경제’, ‘부산복음화와 발전’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며 장성만 목사(21세기포럼 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에서는 가수 노사연, 찬양 사역자 전용대, Soprano 안성희, 두드락예술단, B-Boy "XTC" , 블루웨이브, 소리바다, 고신대 페로스중창단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