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묵상노트] 성령을 주시리라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 한기채 담임목사

▲ 한기채 담임목사

본문: 눅 11:9-13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기도하는 자세를 말하고 있는데, 앞에 나온 비유의 구체적인 적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하라’(ask) ‘찾으라’(seek) ‘문을 두드리라’(knock) 연속적인 동작으로 점진적으로 강도가 더 해지는 느낌입니다. 입으로 구하고, 눈으로 찾고, 손으로 두드리고… 3K입니다.

<응답의 확실성>
받게 되고, 찾게 되고, 열릴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에서 구하는 것과 응답에 대한 것이 나와 있습니다. 모양은 비슷한지 모르지만 생선을 구했는데 대신 뱀을 주거나, 알을 구했는데 대신 전갈(마태복음에는 빵 대신 돌)을 주는 아버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도 응답에 대한 확신입니다. 그 전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과 하나님은 전능자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기도의 응답을 보증합니다.

<최상의 선물>
세상의 아버지는 구한 것보다 못한 것을 주지 않지만 하나님은 요청한대로만 기계적으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무엇을 기도할 때 우리가 염려할 것이 없는 것은 응답이 구한 대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좋은 것으로 오기 때문입니다. 그 좋은 것은 바로 성령님입니다.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최상의 것은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은 모든 기도의 궁극적인 응답입니다. 성령님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구해야 하고, 모든 기도는 성령님으로 연결됩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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