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1:20-23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하나님의 손>
로마 바티칸 시스틴 채플에 가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천정화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렸는데,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아담을 접촉하시는 형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스티븐 스필버그는 ET의 손가락에 불이 켜지는 것을 착안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세계는 하나님의 전능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세가 재앙을 내릴 때도 하나님의 손가락(출8:19절)이 나타나고, 갑자기 하나님의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을 쓰는 것도 성경에 나옵니다. 이적은 하나님의 나라가 밀려오는 가시적인 표적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귀신의 일이 떠나게 됩니다.
<강한 자보다 더 강하신 하나님>
여기 ‘강한 자’는 귀신이고 ‘더 강한 자’는 하나님입니다.
이제까지 강한 자로서 사람들에게 군림하던 귀신을 더 강한 자 하나님이 축출하십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무장을 해체시키고 항복시키고 그에게 포로 되었던 사람을 이끌어 내십니다.
귀신에게는 사람이 재물 정도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에게는 귀한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귀신을 몰아내고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양자 택일>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귀신에게 속한 것입니다. 신앙에서 회색지대나 중립지대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앙생활을 더욱 더 철저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