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브레인 개발, 사용자들 지속적인 활용
크리스챤브레인(대표 노상호)이 출시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성경 퀴즈북’이 출시 2주만에 인기를 끌고 있다.
성경 퀴즈북은 성경을 정독할 때 혼자 사용하거나 여러 명 모였을 때 성경 퀴즈 문제를 내고 함께 풀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한글 외에 NIV 영어성경 버전으로도 출시됐으며, 전세계에 동시 서비스되고 있다. 퀴즈 문제는 논란을 줄이기 위해 모두 성경에서 확인 가능한 것만 출제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오답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방침이다.
크리스챤브레인 측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 상당수가 처음에만 주목을 끌다가 이용되지 않는 데 비해 성경 퀴즈북은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는 기독교인들에게 유용하면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보조 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성경 퀴즈북 사용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대 박은영 씨는 “평소 성경 읽는 것이 재미가 없었고 생활화되지 않아서 ‘언젠가 읽어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퀴즈로 문제를 풀면서 차근차근 성경을 읽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복습노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 중등부 교사를 맡고 있다는 40대 신지호 씨는 “문제 풀기에 익숙한 시험 세대라 저에게 적합한 정독법이다”며 교회학교 퀴즈대회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챤브레인은 옹기장이 출신 문화사역자 김재철 전도사와 모바일 영화감독 출신 노상호 기획자 등 2인 기업으로, 서울시 창업지원프로젝트 사업에 뽑힌 바 있으며 종교 콘텐츠 뿐 아니라 일반 미디어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쌓고 있다.
노상호 대표는 “종교문화 콘텐츠는 선교와 상업 두가지 목적을 모두 이루기 어렵다”면서 “매주 예배 업데이트와 셀별 커뮤니케이션 등 성도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더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