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교회, 후임 담임목사 선정 곧 마무리

이지은 기자  jelee@chtoday.co.kr   |  

청빙위 만장일치로 최종후보 1명 압축

▲ 지난 1월 교회에서 70세 생일을 축하받고 있는 김상복 목사와 이령자 사모. ⓒ크리스천투데이 DB

▲ 지난 1월 교회에서 70세 생일을 축하받고 있는 김상복 목사와 이령자 사모. ⓒ크리스천투데이 DB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목사의 후임자 선정이 6-7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복 목사는 최근 목회칼럼를 통해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금년 6월중, 늦어도 7월에는 모든 궁금증이 분명하게 풀릴 것을 기대한다”며 “아마 9월쯤에는 후임 목사가 도착하지 않겠나 추정해 본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작년 초부터 당회에서 선정해 위임한 담임목사 청빙위원회가 매주 한 번씩 기도회로 모이고, 때로는 40일씩 금식 기도하면서 모든 과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일단 청빙위원회에 맡겼기 때문에 당회는 그분들을 신뢰하고 있고, 청빙위원회는 한국교회 주요교단 목사님들 가운데 추천할 만한 분들을 다 검토했다”고 밝혔다.

할렐루야교회는 독립교회라 청빙위원회가 교단과 상관없이 유능한 목회자들을 각 교단당 20명씩 후보자로 선택했고, 해외에서도 좋은 목회자를 찾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면담하면서 각각 면밀하게 검증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점차 폭을 좁히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고, 이들을 금요부흥회에 초청해 좀더 가까이에서 만나는 일도 끝나 최종 후보 몇몇을 선택했고, 청빙위원회와 교회는 꾸준히 기도해온 결과 후보들 중 한 사람이 모든 위원들의 마음이 만장일치로 선택됐다고 목사는 덧붙였다. 후임자가 결정됐다는 뜻이다.

김 목사는 “그 많은 후보들 가운데 만장일치가 되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후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청빙위원 대표들은 그 분과 여러 차례 대화를 했고,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대화한 마지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는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그 분도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해 기도하고 계시다”며 “그러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 여름이 오면 주님의 뜻이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할렐루야교회는 염려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로 새 목사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회에서는 저에게 후임자가 도착할 때까지 목회를 계속해주도록 요청했기 때문에 원로목사는 비행기 핸들을 잡고 그때까지 예전처럼 섬길 것이고, 교회는 약혼한 배우자를 기다리듯 주님을 신뢰하고 꾸준히 기도하며 편안하게 기다리며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실상 청빙위원회에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고, 후보자를 한 명도 제가 직접 추천하지도 않았다”며 “저는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시니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고 단일후보로 결정될 때까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저보다 훨씬 더 잘하신다”며 “마지막 선택되신 후보자를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저도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청빙위원들은 저희 교회 신실하고 훌륭하신 장로님들”이라며 “많은 시간을 내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며 이 일을 잘 추진하고 계시니 온 교회는 조바심을 갖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기다리자”고 권면했다. 그는 “저는 공식적으로 은퇴한지 벌써 넉 달이 지나 제 몸과 마음은 완전한 은퇴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저의 사역은 속도가 줄지 않고 더 늘어가고 있고, 하나님께서 저의 모든 것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에 가장 적절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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