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2주년 남가주사랑의교회, 새로운 부흥 기대

LA=박상미 기자  smpark@chdaily.com   |  

중고등부 연합사역… “하나님 나라 위해 큰 일 할 것”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서 영광을 영원히 받으옵소서.”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의 기도문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창립기념예배를 드린 남가주사랑의교회는 22주년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진정한 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김승욱 목사는 ‘이러므로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엡 3:14~21절)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고, 에베소 교우들을 위해 기도했던 바울처럼 주님의 심장으로 기도하는 남가주사랑의교회가 되기를 권면했다.

김 목사는 “본문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함과 동시에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해야 한다”며 “22년 전 12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부흥을 넘어 열방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와 기대를 뛰어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남가주사랑의교회는 특별히 중·고등부 연합을 통한 새로운 부흥을 꾀하고 있다.

김승욱 목사는 이 같은 비전을 소개하고 “21세기의 요셉, 에스더, 다니엘이 우리 자녀들 가운데서 많이 나오기를 소망한다”며 “교회 탄생 22주년을 맞아 부모세대와 교사들이 함께 부흥을 꿈꾸며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현재 900여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있으며 이번 학생회 연합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양육프로그램으로 개편, 더욱 힘 있고 다이나믹한 예배로의 재탄생, 선후배 간의 좋은 롤 모델을 통한 새로운 시각을 심어주고자 한다.

김승욱 목사는 “중·고등부 학생들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진다”며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유혹과 싸우고 있는 것 같지만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큰일을 꿈꾸고 해 낼 수 있는 세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 1988년 제 1대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가 12명의 성도들과 함께 피아노가게에서 첫 예배를 드렸으며, 현재 목회하고 있는 김승욱 목사는 지난 2004년 제2대 담임으로 부임, 교회 부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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