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계 협력에 감사, 더욱 긴밀한 협력 요청 의미로
뉴욕신학대(New York Theological Seminary)가 수여하는 올해의 ‘도시의 천사상’의 주인공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신현택 목사, 이하 뉴욕교협)였다. 뉴욕교협은 20일(현지시각) 맨하탄 매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뉴욕신학대는 기독교 정신에 따라 나눔을 실천하고 뉴욕 커뮤니티와 교회에 봉사하며 사회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 2004년부터 도시의 천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매 회마다 1명의 한인 수상자가 있었으나 단체로는 뉴욕교협이 처음이다.
이날 뉴욕교협 회장 신현택 목사는 “세계 선교 및 다민족 선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뉴욕신학교가 한인 교회의 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어 감사하다”며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협력으로 귀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NYTS 박사과정 백창건 목사는 “학교 측은 한인 교계의 협력에 감사하고 더욱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는 의미로 상을 수여했다”고 했다.
이날 스탭으로 참여한 뉴욕신학대의 한 한인 직원은 “이민 목회가 중요해지고 있으니 뉴욕교협이 도시의 천사상을 수상한 것 같다”며 “현재 뉴욕신학대의 한인 학생은 전체 학생의 15% 정도로 50~60명이 된다. 최근 3년간 학생 수가 이전의 두 배 가량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