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총, 종교편향 국고지원과 영적 각성을 위한 연석회의
대구 팔공산 불교테마공원 조성 문제와 관련,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는 지난달 29일 대구 대신동 서문교회에서 ‘종교편향 국고지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기총은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국가 예산 집행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전국 교회와 연대해 이 문제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미 인터넷 다음 아고라(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1931)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불교테마공원 반대를 위한 기독교인 100만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불교테마공원 대책위원장 이상민 목사(서문교회)는 “현재 대구시는 대구대책위가 이에 대해 미온적인 대답만 주고 있다”며 “팔공산 불교테마마크 조성 반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로 지역 기독교총연합회가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야 할 때”라며 “대구지역 불교테마파크 조성 반대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기독교총연합회에서 대책위원을 마련하여 함께 공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호 목사(대전기독교총연합회)는 “편향적 예산 집행은 단지 대구만의 일이 아니라 한기총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고 말했다. 조수배 사무총장(부산기독교총연합회)도 “당장 지역대책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부산, 대전, 광주, 영천, 경북 등지의 기독교총연합회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