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 영화 <파괴된 사나이>서 목사로 변신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5살 딸 유괴사건 이후 변화된 삶 연기… 오는 7월 개봉 예정

▲김명민이 목사로 분한 영화 의 한 장면.

▲김명민이 목사로 분한 영화 의 한 장면.

▲딸의 유괴사건 이후 목사직을 그만두고 180도 변한 주영수(김명민).

▲딸의 유괴사건 이후 목사직을 그만두고 180도 변한 주영수(김명민).

배우 김명민이 목사로 분한 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오는 7월 중 개봉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이 영화는 제1회 서울기독교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로 갓피상을 수상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릴러영화다.

영화는 신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던 목사 주영수(김명민)에게 5살된 딸 혜린이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성도들 앞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외치던 주 목사는 딸이 무사히 돌아오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지만 결국 딸은 돌아오지 않는다.

8년후, 신에 대한 믿음도 가족도 모두 잃은 그는 “평생 기도해보세요. 죽은 딸이 돌아오나”라는 차가운 말을 아내에게 남기며 이전의 삶과 180도 달라졌다. 목사에서 의료기기를 판매상으로 전업한 그에게 어느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죽은 줄만 알았던 딸이 살아있는 것. 8년의 세월. 길고 긴 분노를 폭발하며 반드시 딸을 찾겠다는 필사적 의지를 다지며 유괴범을 향한 추격이 시작된다.

구약의 욥기를 연상시키는 이 영화의 티저 예고편에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애끓는 심정을 실감나게 연기한 김명민의 변신과 더불어 긴박한 호흡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담은 영화줄거리를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딸을 잃고 괴로워하는 엄마를 열연한 박주미, 아이를 유괴한 차가운 냉혈한 엄기준 등의 호연이 돋보인다.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명민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역할에 욕심이 났다”며 영화를 선택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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