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국 사무총장 “이제 글로벌한 파트너십과 시스템 필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동경 2010대회] 분과별 주제강연 전하고 소감 전해

동경 2010대회 강연을 전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한정국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는 바로 “흥분이 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는 “그동안 세계 각국 선교단체 지도자들의 선교운동 보고와 계획을 듣고 있노라면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온 듯한 느낌이 들고, 생각보다 전도와 선교 운동이 활성화돼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정국 목사는 또 “한국의 선교운동 사례를 참가자들과 나눴을 때 상당히 관심이 많았으며, 제3세계 참가자들은 한국의 선교 모델이 서구의 모델보다 자신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단시간 내 교회성장을 이룬 한국교회의 사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진 서구교회의 성장 사례보다 비서구권 참가자들의 마음에 더 와 닿은 것이다.

▲한정국 선교사.

▲한정국 선교사.

그는 “한국교회가 지난 30년 동안의 선교 발전 노하우를 나누고, 미래 25년 계획을 나누면서 선교사를 많이 내보낸 양적 성장 뿐 아니라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선교를 하고 있음을 모두가 알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방개척선교 1차 5개년 계획을 마치고 이제 2차를 시작하는 한국교회의 ‘Target 2030’ 비전은 비서구권 참가자들에게 큰 도전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사는 “결국 글로벌한 파트너십이 필요하고, 이러한 협력을 감당하기 위해 세계적인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COMITY’라 불리우는 △같은 지역에서 선교단체 중복을 피하고 지역분담을 해서 선교한다는 파트너십 △종족 입양(Adopt-A-People)을 통한 분담 파트너십 △같은 지역 같은 종족이라도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사회개발 사역을 분담해서 역할을 다르게 하는 파트너십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어렵게 사역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동반 사역 모델이 필요하고, 이를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선교협의회 대표들이 모일 것 △각국의 Center for World Mission 지도자들이 모일 것 △일반 선교단체들도 연합할 수 있는 Function Network을 만들 것 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 목사는 “이번 동경대회를 뒤에서 도우며 받쳐주고 있는 GNMS(Global Network of Mission Structures)가 이 일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GNMS 조용중 선교사(동경 2010대회 준비위원장)의 헌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GNMS를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선교신문(http://www.missio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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