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원로지도자 초청 간담회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길자연 명예회장 설교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

▲예배에서 길자연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배에서 길자연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2010 한국교회 원로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17일 오전부터 18일까지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는 오전 11시 예배로 시작됐다. 손인웅 목사(한기총 사회위원장)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길자연 목사(명예회장)가 설교했다. 이 자리에는 엄신형 직전회장 등 명예회장들을 비롯해 1백여명이 참석했다.

길자연 목사는 ‘정상 위의 부는 바람(욥 1:1-3)’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인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늘 행복할 수만은 없고, 때로는 고통과 실패의 자리에서 헤매기도 한다”고 말했다. 길 목사는 “인생의 정상은 아무나 오를 수 없고,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며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자만이 가능한 일로,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라고 밝혔다.

길 목사는 “성경의 욥은 모든 걸 잃었지만,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았느냐”며 “이런 면에서 보면 고난도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이라 할 만 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고난을 통해 욥은 자기통찰 능력이 생겼고, 깊은 기도의 세계를 체험했으며, 생각이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원로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교회 원로지도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배에서는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임석영 총회장(예장합신)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한양수 총회장(예성)이 ‘한기총의 발전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전성원 장로(공동회장)는 기도, 홍기숙 장로(여성위원장)는 성경봉독, 김운태 총무는 참석자 소개, 이성택 목사(명예회장)는 축도했다.

예배 후 오찬에 이어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녹색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고, 예람선교단과 헵시바는 특별공연을 펼쳤다.

이후 한기총 임원들은 원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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