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네그라프의 신간 <바벨탑에 갇힌 복음>
바벨탑에 갇힌 복음
행크 헤네그라프/김성웅 | 새물결플러스 | 671쪽| 30,000원
국제기독교연구원(Christian Research Institute) 대표 행크 해네그래프가 <바벨탑에 갇힌 복음(Christianity in crisis: The 21st Century, 새물결플러스)>을 펴냈다.
전작 <위기에 처한 기독교(Christianity in crisis)>에 이어 저자는 ‘바른 기독교’를 알리기 위해 성경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이외에도 <부활(Resurrection)>, <진화의 익살을 보여주는 얼굴(The Face That Demonstrates The Farce of Evolution)> 등을 집필했다.
해네그래프의 이 신간에는 상실한 기독교 진리를 회복하고, 빈야드와 신사도의 가짜 부흥운동 문제점들을 샅샅이 파헤친다. 부제인 ‘번영신학을 고발한다’에서 알 수 있듯 ’축복’을 강조하는 한국교회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은 조엘 오스틴이 작성했다.
발행인인 김요한 목사는 이 책에 대해 “본서를 통해 독자들은 한국에서 엘리야와 바울 못지 않게 존경받는 미국의 수많은 카리스마 사역자와 저술가들이 실제 얼마나 반성경적인 주장들을 거침없이 늘어놓고 있으며, 얼마나 빈약한 신학적 기반 위에 서 있고, 얼마나 많은 위선과 위증, 모순으로 점철돼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그런 사이비 교주들을 예수님 다음으로 떠받드는 한국교회가 얼마나 취약한 영성을 갖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복음주의 리더들도 이 책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고든 D. 피(리젠트칼리지)는 “번영신학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진리를 위험하게 왜곡하고, 궁극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우리의 삶이 아닌 타락한 성품에 호소하는 가르침”이라고, 월터 카이저(고든-콘웰신학교)는 “건강과 부, 번영신학의 메시지는 사이비 복음”이라며 “이는 그리스도인을 풍요하고 성공에 미쳐 돌아가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포로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 토마스 롱(프린스턴신학교)은 “번영신학은 하나님과 부에 대한 욕망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셨던 예수님 가르침과 어긋나는 우상숭배”라는 말로, 더글라스 무(휘튼칼리지)는 “번영신학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고, 십자가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거부한다”며 “부와 건강의 복음은 신자들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고, 또 누려야 하는 육체적 축복을 강조하는 점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와는 다르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이를 ABCDE로 정리했다. 이는 다음과 같다. A-아멘(Amen, 믿음·경배·고백·감사·간구), B-성경(Bible, 암송·검증·적용·경청·연구), C-교회(Chruch, 하나님·하나됨·제자들), D-방어(Defense, 설계된 우주 예수·하나님의 아들 성경·하나님의 말씀), E-핵심(Essentials, 아타나시우스 신경·복음 핵심·기독교 교리·그리스도의 신성·원죄·정경·삼위일체·부활·성육신·새 창조·종말론).
미국 교회를 뒤흔들고 한국에 상륙한 이 책은 세속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독교의 기본 진리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고한 정의를 가르치고 있다.